고완철 목사, 39년 목회 활동 마치고 따땃한 격려와 위로 속에 ‘퇴임’
고완철 목사, 39년 목회 활동 마치고 따땃한 격려와 위로 속에 ‘퇴임’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6.06.20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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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섬기는 지역사회 교회 모습 구현...시민단체 활동 지원 등 활발한 사회참여와 봉사 활동으로 귀감

고완철 목사가 39년간 목회를 마치고 은퇴했다.

광명6동 소재 한국기독교장로회 계명성교회 고완철 목사가 6월19일 오후 4시 퇴임예배를 갖고, 39년의 목회를 마쳤다. 고 목사는 은퇴목사와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고 목사는 계명성교회 목회 활동을 통해 지역에 헌신했다. 광명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푸광명21실천협의회 상임대표, 광명YMCA 대표, 광명경제정의실천연합회 공동대표도 역임하는 등 활발한 시민사회 활동도 전개했다.

광명종교평화연대 활동을 통해 종교 간 벽을 넘어 천주교계와 불교계와도 교류하며 종교간 평화활동을 추구했다. 광명시립노인종합복지관을 위탁운영하며 지역사회 어르신을 돌보는 활동에도 전념했다.

고 목사는 계명성교회 담임목사로 27년간 재직하면서 헌금의 50퍼센트를 지역에 환원하는 목회 원칙을 지켜왔다. 교회를 지역사회에 개방했고, 매주 목요일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초청해 식사대접을 해왔다. 인근 학교와 연계해 공간을 개방했다. 교회공간을 활용해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학습활동을 지원했고, 장학사업도 진행했다.

고 목사는 광명경실련 대표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로도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교인들은 사회의 요구에 부응해, 광우병 소고기 파동, 태안기름유출 지원, 북한동포돕기 등 사회참여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했다. 일본지진, 미얀마 지원, 이라크 지원, 안산 해외이주노동자 지원 활동에도 나섰다. 작지만 큰 계명성교회의 손길이 사회 다양한 곳에 미쳤다.

지난 2011년도에는 효행부문에 추천돼 광명시민대상을 수상했다. 작고하신 노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했고,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그 연장에서 섬겨왔다.

이날 진행된 은퇴예배에서 삼일교회 하태영 목사는 고완철 목사에 대해 성공한 목회자이기 보다는 헌신적인 목회자였다며, 공동체에 헌신하는 목회자의 길을 걸어 길을 높게 평가했다.

이날 예배에는 양기대 시장, 이언주 의원, 금강정사 동일주지 스님, 광명중앙감리교회 우병설 목사가 참여해 축사했다. 그 외 교계 많은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광명지역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도 함께 참석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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