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맘 편한 도시’로 ‘저출산 사회’ 대응한다.
‘아이와 맘 편한 도시’로 ‘저출산 사회’ 대응한다.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7.02.0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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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관내 10개 공공기관과 아이 맘 편한 도시 추진 협약 체결
광명시가 아이와 엄마가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아이와 맘 편한 도시’ 사업이다.

한국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급격하게 치닫고 있고, 저출산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젊은 층은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거나 늦추고 있다. 세대 간에 인구 편차가 심해지고, 경제활동 인구가 줄어들게 되면 국가의 경쟁력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출산장려 정책이 중요한 이유이다. 젊은층이 결혼하고 출산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여건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그러나 양극화가 심해지고 젊은층의 경제활동 참가가 어려워지면서 상황은 어려워지고 있다. 중앙정부는 중앙정부 대로, 지방정부는 지방정부 대로 이러한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가야 한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높다. 이런 맥락에서 광명시가 아이 맘 편한 도시를 적극 추진해 가는 것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가는 것이다.

시는 2일 아이 맘 편한 도시 사업을 보다 더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관내 공공기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2일 오후 광명시교육지원청·광명세무서·광명경찰서·광명소방서 등 광명시 내 10개 공공기관과 ‘아이와 맘 편한 도시 만들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이들 공공기관부터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광명시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상호 업무 협력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우며 살고 싶은 도시 구축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전문 강사 교육 및 홍보 협력 ∆미혼 청춘 남녀 만남 연계 사업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광명시는 공공기관이 전 직원과 산하단체 직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를 파견해 인구교육 등 저출산 극복 전문 교육을 지원하고, 11개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미혼 남녀 직원을 위한 만남도 추진한다.

광명시는 지난해 6월 전국 최초로 ‘아이와 맘 편한 도시 만들기’ 조례를 제정하고, 공무원·시민·민간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지자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상금 1억 원을 받았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아이와 맘 편한도시 사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신혼부부와 예비부부를 위해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임신 출산 교실을 운영한다. 임산부의 편의를 위해 임산부 민원 우선 처리 창구를 운영하고 시청 종합민원실과 시민회관에 수유방을 설치했다.

지난해부터는 출산장려금도 확대해 둘째아부터 지급하고, 오는 4월에는 임신·출산·교육·일자리·주거를 아우르는 ‘아이와 맘 편한 우리동네 박람회’를 개최한다.

시는 또 전국 최대 규모의 장난감도서관을 비롯해 육아종합지원센터, 육아나눔터 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야간보육을 시행하며, 등하교시 아이의 동선과 위치를 알려주는 안전케어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 강화를 위해 광명시 초중고 46개교 가운데 32.6%인 15개 학교를 혁신학교로 운영 중이며, 특히 올 새 학기부터 4억 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로 광명시 내 모든 초중고교에 유전자 조작이 없는 식품(Non-GMO)으로 학교급식을 지원한다.

저출산 극복의 근간인 일자리를 위해 청년 잡스타트(Job-Start), 청년 정규직 잡고(Job-Go) 등으로 청년들에게 근무경험과 전문교육뿐 아니라 정규직 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홍보·세무 등 실무교육을 지원하는 청년창업센터도 운영한다. 올해부터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으로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주거 안정을 위해 신혼부부와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 시민들에게는 전세 임대주택 입주 기회도 제공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뿐 아니라 10개 공공기관과 힘을 합쳐서 아이와 맘 편한 도시를 만들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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