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시농업 아카데미가 열렸다. 이번 아카데미는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주최로, 경기도 도시농업 시민협의회가 주관하고, 광명시와 광명시의회가 후원하여 열렸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심도 깊은 도시농업 심포지움과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채워졌다.
도시농업 심포지움에는 도시농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말하다는 주제로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한태희 경기도 도시농업팀장은 도시농업 현황 및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하면서, 기업이 이익을 독점하는 구조가 아닌, 도시 농촌 공동체 기반의 공유농업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욱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명예교수는 이산화탄소가 주된 요인으로 꼽히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세계 곳곳이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하고 풍성한 생태계를 위해서 국가적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발표하였다. 도시농업의 의미에 대해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일어나 도시농업이 자원순환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빗물 이용방법, 치유 관점에서의 도시농업, 종다양성, 도시농업과 공동체 등 다양한 주제의 내용이 심포지움의 내용을 풍성히 하였다. 이승봉 경기도도시농업시민협의회 고문이 토론회 좌장을 맡아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한편 철산동 상업지구 문화의 거리에서는 시민들이 도시 농업에 대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렸다. 도시농업은 농산물을 팔기 위한 상업 농업이 아니기 때문에, 전통농업에 가까운 모습들은 가지고 있다. 농기계가 아닌 손으로 하는 작업들이 작업들이 많으며, 화학비료와 농약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퇴비와 벌래 퇴치를 위한 물품을 만들어 쓴다. 이와 관련된 농기구와 토종종자, 체험행사 등이 열렸다.
철산 상업지구에서 열린 문화행사에서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열렸다. 한 시민이 벼를 홀태로 훑는 체험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