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타운 10R 구역 정비사업 진행 60.9% 찬성으로 계속 진행된다
광명뉴타운 10R 구역 정비사업 진행 60.9% 찬성으로 계속 진행된다
  • 신성은
  • 승인 2018.01.18 17: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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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측 조합원, "OS요원 활동 영향 큰 것으로 보인다"

광명뉴타운 10R구역 정비구역 해제 찬반 투표에서 찬성 60.9%(321표)로 뉴타운 사업이 계속 진행되게 되었다.

조합원 527명 중 453명이 우편 투표를 하여 85.9%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선거에서 찬성 321표(60.9%), 반대 122표(23.1%), 무효 10표(1.9%)로 사업 진행 여부의 기준이 되는 정비사업 찬성 50%를 넘었다. 이로써 광명뉴타운 10R구역의 사업은 계속 진행된다.

이번 투표는 10R구역 조합원의 27%가 광명시에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하면서 2017년 12월 1일부터 2018년 1월 15일까지 투표가 이루어졌다.

개표는 17일 오후 2시, 광명시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실시되었으며, 광명시 도시재생과 장을 비롯한 공무원이 개표를 진행했다. 광명선관위 관리계장이 개표를 감독한 가운데, 사업진행 찬성 측 2명이 참관하였다. 사업진행 반대 측에서도 2명이 참관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반대측은 개표반대를 주장하며 참관을 거부하였다.

사업진행 반대 측에서는 투표가 벌어지는 초기부터 부정선거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광명시와 선관위에 선거 중지를 요청하였다. 반대표(23.1%)가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했던 27%보다 낮게 나온 이유도 선거를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투표거부를 했기 때문이다. 사업 찬성 측에서 OS요원을 동원하여 탈법적인 행태를 보여왔지만, 어떤 행정기관에서도 이를 관리 감독하지 않았다. OS요원들은 조합원들이 사업진행 찬성에 투표하도록 새벽부터 조합원을 만나 설득하고,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사업진행 반대측 조합원들은 "개표 결과는 OS요원들의 활동 때문이며, 결국 그 비용도 반대측 조합원들도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되었다"며 이번 선거를 규탄했다.

광명 선관위는 투표용지 보관 및 감독만 할 뿐이라며, OS요원의 활동에 대해 침묵하였고, 광명시청은 반대 측에서도 OS요원을 고용하라며 갈등을 부추겼다. 광명 경찰관계자도 양측의 싸움이 벌어지지 않도록 관리할 뿐 사적 갈등이라며 한발 물러서 있었다.

이에 반대 측 조합원들은 법원 소송을 통해 부정선거에 대한 판단을 맡기기로 하였다. 선관위는 사업진행 반대측 조합원들이 증거보존 신청을 해 왔다며, 광명시에 투표용지를 파기하지 말고 잘 보존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현재 10R구역은 사업시행인가가 난 상태로 감정평가를 진행 중이다. 사업반대 측 조합원들은 "감정 평가가 나오면, 결국 자기 재산을 지키지 못해 눈물 흘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며 뉴타운 사업의 부당함을 하소연하였다.

개표거부 집회에 한 참가자가 눈물을 흘리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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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 성 2018-01-19 14:26:37
광명시에서는 14,15,16,1,2,4,5 구역의 사업시행에 6월 선거전에 대못을 칠려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