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장애정책 토론회 개최
광명시 장애정책 토론회 개최
  • 신성은
  • 승인 2018.05.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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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장 후보, 장애정책 정강 발표

광명시 장애정책 토론회가 28일 하안성당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광명시민신문, 광명장애인자립생활센터 공동주최로 6.13 지방선거 후보들의 장애정책을 듣고, 광명시 장애정책의 현황과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승봉 광명시 유권자 운동본부 상임본부장과 안진환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상임대표의 인사말과 황백남 사람희망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의 좌장으로 토론회가 진행됐으며, 각 시장 후보의 정강발표가 이어졌다.

박승원 후보는 경기도 연정 사업의 경험을 들어, 정책의 합의가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시장이 되면 “시 집행부, 의회의 합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장애인 정책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애인들과 협의를 통해 단계별로 가장 시급한 것을 찾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장애인 관련 대표 공약으로 장애아 아동 전문 어린이집 설립, 발달 장애인 자립 생활 및 권리 옹호 지원체계 협조, 장애인 취업교육 및 취업 추 지원, 장애인 특수학교 건립 추진 등을 들었다. 박 후보는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나 공정한 입장 속에서 똑같은 권리를 누리고, 장애인도 광명지역사회에서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효선 후보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에 희망카와 같은 광명의 장애인 정책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평등도시광명을 만들겠다며,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는 광명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31개 시군에서 예산 편성이 상위 3위 안에 들어가도록 하여 백 퍼센트 만족은 아니더라도, 괜찮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광명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기남 후보는 장애 문제는 배려의 문제라며, “우리도 언젠가 장애를 살아갈 수밖에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며 “현재 장애가 아니라고 장애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배려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장애인이 되었을 때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스포츠 센터 건립과 장애인들이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장애인 전용 교육시설을 만들어 일자리와 연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 주 발제를 맡은 이상호 사람사랑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은 “장애인서비스 정책 현황과 광명시 제안”을 발표했다. 이 소장은 각 당의 6.13 지방선거 장애인 공약을 분석하고, 각 당의 정책이 정책 나열에 불과 하다며, 정책의 목표가 명확하지 않다고 비판하였다. 또한 장애인 정책이 복지가 아닌 권리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장애인들이 장애 정책을 바꾸려면 사회적 약자가 아닌 정치적 강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들이 정치세력화를 통해 여성 정책을 바꾼 것처럼 장애인들도 정치 세력화를 통해 장애 정책을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 김수연 경기도새누리부모연대 대표는 광명시 발달장애인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각 시장후보에게 정책 제언을 했다. 문광호 경기도장애인보치아연맹 전무이사는 장애인들이 겪는 문화, 체육 분야의 현안에 대해 발표하고, 정책 제언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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