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출 교수, "평화공조를 통해 공동번영을 열자"
임을출 교수, "평화공조를 통해 공동번영을 열자"
  • 신성은
  • 승인 2018.07.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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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광명시협의회, "통일시대 시민교실" 평화공감 통일 아카데미 열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명시협의회(회장 이영희)는 “통일시대 시민교실” 평화공감 통일 아카데미를 광명시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개강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평화! 새로운 시작 통일의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주제로 24일까지 4번의 강의가 이어진다, 또한 네 번의 교육 후에는 수료생을 중심으로 북한으로 통일염원 현장견학이 예정되어 있다.

이영희 민주평통 광명시협의회 회장은 “한반도가 전쟁위기에서 평창 올림픽을 거쳐, 평화통일의 훈풍이 열리고 있다”면서, “광명시에 통일을 기원하는 시민이 이렇게 많다는 것에 자긍심을 가지고, 북한에 나무 심기까지 이어가자”라며 강의를 열었다.

박승원 광명시장을 대신해서 축사에 나선 박대복 자치행정국장은 “어머니, 애국가, 통일 세 가지 단어를 들으면 가슴이 뭉클 해진다”면서 “우리는 한민족으로서 같은 언어, 같은 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듯이 통일은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다”고 말하고, “좋은 강의를 열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첫 번째 강의자로 나선 경남대학교 극동연구소 임을출 교수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 이후의 북한”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열었다. 임 교수는 “무엇 때문에 통일을 간절히 해야 할까?”라는 질문으로 화두를 던졌다. 그러면서 “통일에 대해 관념적이고, 추상적이고, 이상적인 접근이 아니라, 더 구체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한국사회를 저출산, 고령화 문제로 성장 잠재력이 정체되어 활력이 떨어져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북한 사회에 대해서는 2009년 화폐개혁으로 민심이 북한정권에 떠나 있었고, 이를 파악한 김정은은 2011년 권력을 승계하면서 주민들이 다시는 허리띠를 조이지 않게 하겠다며, 핵과 경제 병진노선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결국 대한민국과 북한 모두 심각한 경제문제를 겪고 있으며, 평화공조를 통해 공동번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왜 평화인가?’의 대답은 ‘잘 먹고, 잘 사는 것’이라고 답한 것이다.

임 교수는 공동번영을 위해서는 평화공존이 중요하고, 평화공존을 위해 핵문제가 해결되어야 하고, 핵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북미관계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적극적인 민간교류와 문재인 정부의 노력을 통해 김정은 정권이 안심하고 핵을 포기하고, 번영을 길로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며 강의를 마무리 하였다. 

평화공감 통일 아카데미 두 번째 교육은 10일(화)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김갑식 경남대학교 극동연구소 교수를 강사로 “북한의 변화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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