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도덕산에 움터나는 생명들 |
봄이 자라는 소리를 눈으로 듣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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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방 천지에 노란 꽃으로 피어나는 민들레(서양민들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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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찬란하던 날, 도덕산을 올랐다. 어느새 생명들의 기지개가 합창이 되어 울린. 잠깐만 주변을 둘러 봐도 생명이 숨쉬고 자라는 소리가 요란하다. 너도 나도 씩씩하게 새 순을 내고, 꽃 몽우리를 터뜨린다. 그저 눈 닿는 곳에서 자라는 생명들이 이처럼 다양하다. 카메라 렌즈로 생명이 움터나는 소리를 듣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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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딸기 새순이 수줍게 머리를 내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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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티잎 개암나무 새순이 하늘을 향해 기지개를 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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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작아 자세히 보아야 한다. 양지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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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팥배나무 새순이다. 열매가 열리면 온 나무가 붉은 빛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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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구 꽃이 활짝 피었다. 아직 피지 못한 꽃봉우리도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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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매화 꽃 봉우리가 처녀 얼굴마냥 수줍은 웃음을 머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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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비꽃도 피었다. 잡초더미 속에서도 생명력은 질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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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새 냉이 꽃이다. 작지만 깨끗하고 이쁜 꽃을 피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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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대나물 꽃이다. 보랏빛꽃 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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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4. 6 최현수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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