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시간이 된것 같습니다.



당신 때문에 아파하는 나를



이제 그만 정리해야 할것 같습니다.



당신과 똑같은 모습에 방황하는



나를 발견하고나서



이제는 당신을 보내야 될때인가 봅니다




평생을 당신의 추억속에 묻혀지내고 싶지만



그러고 싶지만...



그러기에 나의 인내심은 턱없이도



부족하고 모자란 모양입니다



당신을 사랑할때처럼..



그때의 그 떨림과 설렘으로



당신을 그렇게 보내주려 합니다




사랑을 시작할때 나의 심장이



요동을 치더니...



당신을 보내는 지금 이순간에도



그때처럼 아니 그때보다 더



요동을 칩니다




당신은 늘 나보다



두배의 행복을 가져야 합니다



당신은 늘 나보다



절반의 슬픔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당신은 나보다



두배로 빨리 절 지워버려야 합니다




그런데 나의 마음속에선 지금



보내지 말라고...



당신을 놓지 말라고...



이대로 놓아버리면 안된다고...



미움섞인 원망을 말합니다



하지만 정작 날 잡아야 할 당신은



너무나도 멀리 서 있습니다



뒷모습조차 희미한 곳에



내 눈에 띄지 않게 그 곳에



그렇게 서 있습니다




사랑이란게 이런거라면...



이런건 줄 알았더라면...



처음부터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건데..



이별이란게 이렇게 아픈건 줄 알았다면



그랬더라면...



이별이란거 하지 않는건데...




사랑과 이별의 아픔은 알려주고



왜 떠나보내는 법은 가르쳐주지 않는건지?



나 너를 어떻게 떠나보내면 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