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이런 신문입니다
조선일보는 이런 신문입니다
  • 광명시민
  • 승인 2003.03.05 0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일보사 (朝鮮日報史).... 무명씨 作

지금부터 내얘기를 담담하게 읊조리네
조선일보 우리역사 대한민국 역사라네
일등신문 유지비결 아무데나 없는걸세
출세하길 원한다면 나처럼만 해보시게

일제시대 태어났네 친일행위 필수라네
살아남기 위해서네 안그랬단 고문일세
대동아가 공영하고 내선일체 찬양하며
황제폐하 만수무강 머릿기사 올렸다네

안그런놈 어디있나 그땐모두 그랬다네
서정주가 그랬잖아 패망할줄 몰랐다고
우리들도 그랬다네 승승장구 일본제국
망할줄은 몰랐다네 자손만대 친일일세

이런제길 일본졌네 대한독립 해뿌렀네
어찌할꼬 친일행위 이제우리 끝장났네
서양놈들 몰아내고 대동아가 공영하자
목터지게 외쳤으니 미국놈들 무서우이

가만보니 미국놈들 친일인사 살려두네
옳다꾸나 살길났네 친미반공 그길이네
대동아가 공영이라 나는그거 모른다네
이제부터 친미일세 웰컴양키 미국만세

이건뭐야 박정희X 쿠데타로 튀나오네
전력보니 붉은빛깔 미국놈들 눈치보네
미국놈들 가만있네 그렇다면 찬양일세
친미반공 그한길로 박정희와 함께갔네

띄어주니 키워주네 내친김에 독재찬양
긴급조치 결단일세 시월유신 구국일세
저항하는 기자놈들 모두모두 잘라내고
남은놈들 똘똘뭉쳐 새마을을 노래했네

이런씨파 각하께서 궁정동서 총맞았네
이젠누구 뒤에붙어 기생하며 살아갈꼬
밤을새워 고민하며 깊은시름 하던차에
어디선가 일진광명 바다에서 해가뜨네

전두환 X 등장하네 박정희 X 흉내내네
아무려면 어떻든가 기생할놈 찾아냈네
초반부터 쎄려댔네 구국영웅 지도자라
전두환 X 좋아하네 무럭무럭 키워주네

광주학살 그건말야 폭도들의 난동일세
삼청교육 그건말야 정풍운동 사회정화
온힘다해 찬양했네 무럭무럭 키워주네
발행일위 올라섰네 내꿈이뤄 기뻤다네

개헌한다 했더니만 폭도들이 난리일세
광주처럼 할것이라 기대하고 있었다네
어쭈구리 이게뭐야 전두환이 밀려뿟네
그때부터 민주세력 빨갱이를 못이기네

이제부터 안되겠네 내갈길을 가야겠네
기생생활 한계있네 뼈저리게 느꼈다네
갈방향은 정해졌네 수구반공 그길일세
일등신문 올라섰네 아쉬울게 무엇인가

노태우를 띄워줬네 김영삼을 키워줬네
킹메이커 승승장구 밤대통령 지속됐네
의심나면 찔러보고 수상하면 빨간덧칠
노동조합 불순하고 기업가는 난세영웅

왜곡날조 셧더퍽업 할말하고 살것이네
정직하게 말해봐야 고문탄압 돌아왔네
친일해도 암말않고 독재찬양 뒤끝없네
이런환경 토양에서 직필하면 빙신이지

어쭈구리 이건뭐야 김대중이 집권하네
원수로다 이인제놈 영남표가 갈렸다네
그나저나 큰일일세 빨갱이놈 올랐으니
잘나가던 우리사세 흔들릴까 걱정일세

찔끔찔끔 찔러보니 꿈쩍않네 맹물이네
슬슬기가 살아나네 제깐놈이 별수있나
소수정권 한계아네 마음놓고 갖고노세
지역주의 내편일세 붉은색깔 덧칠하세

공직인사 사상검증 붉은빛깔 칠해놓고
잘나가는 통일정책 상호주의 딴지거세
제깐놈이 무슨개혁 말뚝하나 못바꿀껄
국민지지 떨어지네 만세로세 부귀영화

뭐라카노 세무조사 이게웬말 자다봉창
이런씨파 역대정권 이런적이 없었는데
세무조사 웬말인가 언론탄압 분명하네
일반기업 받는거지 밤대통령 아니받네

남탈세는 국정문란 우리탈세 관행일세
남관행은 욕하지만 우리관행 괜찮다네
사주수사 웬말인가 사주사원 한몸일세
내선일체 찬양하던 옛기억이 새롭다네

남다하는 탈세갖고 생트집을 잡아대네
표적수사 분명하네 털어먼지 안나오나
오십보랑 백보랑은 남이하면 똑같지만
우리하면 다르다네 말바꾸기 내맘일세

이제부터 조선일보 민주화의 성지라네
언론자유 수호투쟁 선봉에서 앞장서네
반정부를 외쳐대네 남이하면 국가혼란
그렇지만 내가하면 민주주의 투쟁일세

보았는가 나의역사 일등신문 고독한길
친일에서 친미반공 독재찬양 수구의길
쉽지않은 길이었네 일등신문 괜히됐나
비판비난 많았지만 침묵다수 든든하네

영욕세월 뒤로한체 민주투사 길을걷네
머리끈을 질끈매고 투쟁의지 불사르네
독재타도 민주수호 성전으로 발길딛네
자랑스런 조선일보 변화끝은 어디인가

무명씨 作.

광명노사모 게시판에서 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