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식 경기도의원, 구로 차량기지 이전에 경기도가 적극 대처해야 한다.
유근식 경기도의원, 구로 차량기지 이전에 경기도가 적극 대처해야 한다.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19.06.1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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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식 경기도의원은 11일 경기도의회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이 운영상의 필요가 아닌 구로구의 민원 해결 차원이라고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 유근식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이 11일 경기도의회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국토교통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로철도차량기지의 광명이전에 대해 차량기지의 이전이 운영상의 필요가 아닌 일방적인 서울시 구로구의 민원을 해결하고, 광명시에 일방적인 피해만을 안기는 이전이므로 절대 불가하다고 말하고, 특히 광명, 시흥, 부천의 수도를 공급하는 저수장 지역으로의 차량기지 이전은 경기 서부권 주민의 식수원 확보에도 비상이 걸리는 만큼 경기도가 적극적인 반대의 목소리를 낼 것을 주문했다.

유 의원은 “현재의 구로철도차량기지는 운영상의 문제가 있다거나 운영효율을 높이기 위해 옮기는 것이 아니라 단지 땅값이 비싼 구로 차량기지의 활용가치만을 생각하고, 구로구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국민의 혈세 1조원을 들여 이전하려는 것” 이라고 지적하고, “차량기지가 국토교통부 뜻대로 옮겨지게 되면 구로구는 지역단절을 극복하고,민원이 해소되겠지만 그 고통은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 광명시로 고스란히 전가되어 소음, 분진, 지역단절로 이어지며, 또 하나의 자연환경 파괴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 의원은 “더욱이 국토교통부가 마음대로 지정해 놓은 대상지에는 광명시, 시흥시, 부천시, 인천시까지 수도권 시민들의 식수를 책임지고 있는 노온 저수장 바로 옆에 들어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는 수수방관만을 할 뿐 어떠한 입장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며, “경기도가 서울시 구로구를 위한 조직이냐, 광명, 시흥, 부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국토부의 일방적 사업 추진에 대해 경기도가 도민을 외면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덧붙여 유 의원은 “차량기지 이전에 대해 경기도가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말하고, “더 이상 서울시의 문제해결에 경기도의 시군이 희생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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