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공원 지하에 주차장 조성
어린이공원 지하에 주차장 조성
  • 포청천
  • 승인 2003.05.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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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공원 지하에 주차장 조성

고지대에 위치한 어린이놀이터 지하공간을 활용, 지역 주민들의 주차난 해결을 위한 공영주차장이 조성되고 있다. 광명시는 20일 주택밀집지역의 주차난 해결을 위해 어린이놀이터 지하에 공영 주차장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일반주택밀집지역인 광명동 일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광명동 158-279번지 어린이공원부지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 1일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광명동 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은 부지면적 444.52㎡(134.7평)에 18면 규모로 조성된다. 지상 어린이공원(728.9㎡)도 기존 놀이 시설을 철거하고 최신 시설로 전면 재조성된다. 공사비는 도비 1억 5000만원, 시비 6억 5000만원 등 모두 8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8월 28일 환공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해당지역 동사무소에서 제안, 시가 공영주차장 건설 추진계획을 수립해 주민반상회 등 주민의견을 수렴, 공감대를 형성한 후 추진했다. 시는 이번 공사에 대한 주민반응 등을 고려, 실효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광명동 일대에 어린이공원 지하공영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미 광명동 일대 전체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조사작업을 마치고 5개의 추가 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놓았다. 주민반상회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은 집앞으로 차량 진출입시 소음 등이 우려된다며 반대입장을 보였지만 다수 주민들의 찬성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차장 부족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불편을 덜고 이면도로 확보로 원활한 교통소통과 소방도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통행정과 박대복 시설담당은 "갈수록 땅값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매입할만한 마땅한 부지도 없어 고지대의 놀이터 지하공간을 이용,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주차장이 완공되면 인근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는 물론, 교통소통 및 소방도로 확보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명내일신문 2003.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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