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대상 성범죄자 광명시에 2명
청소년대상 성범죄자 광명시에 2명
  • 장귀익 기자
  • 승인 2002.09.24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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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보호위원회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3차 명단 671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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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보호위원회는 9월 24일
청소년을 대상으로 강간, 강제추행, 성매매 등 성범죄를 저지른
67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신상공개 대상자는 2차공개 때보다 50% 가량 급증했으며
대학교수(경기/ 수원시 권선구)와 교사, 의사, 종교인(경기/ 안양시 만안동) 등
사회지도층 인사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17세 남자 청소년에게 금품을 주고 8차례 성관계를 갖는 등
성매수 행위를 한 여성 1명(경기도 오산)이 처음 포함됐다.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이승희)는 이날 오전 10시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671명의 이름(한자병기)과
생년월일, 직업, 주소(시,군,구까지만), 범죄사실 요지 등을
정부중앙청사와 16개 시.도 게시판, 관보, 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
(www.youth.go.kr) 등을 통해 공개했다.

경기도는 16개 광역자치단체중 112명으로 16.7%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중에는 외국인 두명(평택시/50세 군무원, 이천/26세 조업원)이 포함되어 있으며 75세의 고령자도 있었다.

한편 광명시 거주자 중에는 2명이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32세 k씨는 2001년 6. 9일 광명시소재 놀이터에서 5세 어린이를 성추행 했으며,
27세 c씨는 2001. 7. 23일 구로구 소재 11세 어린이 집에 침입, 총 3차례에 걸쳐
흉기로 위협하고 강간 및 상해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신상공개 대상자는 1차 공개 169명, 2차 공개 443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저지른 1천244명의 명단을 관계기관으로부터 받아
위원회 심의와 행정심판, 행정소송 등 절차를 거쳐
이중 671명을 공개 대상자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번 신상공개자에 의한 피해청소년은 모두 1천88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연령별로는 16~18세가 45%(489명)로 가장 많았고 13~16세미만이 30%(327명),
13세 미만이 25%(27명)였으며 8세 이하 유아도 10%(108명)나 포함됐다.


<장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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