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령인구 7.2%에 달해
65세 이상 노령인구 7.2%에 달해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02.10.0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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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노령화 사회로 본격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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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2일은 제6회 노인의 날이었다.
노인의 날은 경로효친 사상의 미풍양속을 확산시키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온 노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1997년에 정부가 제정한 날이다.

우리 사회는 서구 선진국처럼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생활 개선과 보건의료 서비스 향상은 평균 수명을 급속히 연장시켰다.
2001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령 인구는
전체 인구의 7.2%에 달했다.
전체 인구의 7% 이상을 보통 고령화 사회로 분류하는데
이 기준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에 본격적으로 들어섰음을 알 수 있다.

노년기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약화되는 시기이다.
현역에서 은퇴하면서 갑자기 할일을 잃어버린 노인들은
자신감을 상실하고 정체성의 위기를 느끼게 된다.
특히 국가와 사회로부터 소외되었다는 생각은 심각한 자아 상실을 가져오게 된다.
특히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현재 이들에게 국가가 지급하는 경로연금은 월 3만5천원이며
부부가 대상이면 1인 2만6천250원이다.

이런 일은 우리 사회가 노인들을 별로 쓸모없는 사람으로 인식하는 데서 부터 비롯된다.
노인들은 신체적으로는 약하지만
지적이고 인격적인 면에서는 원숙한 경지에 도달해 있는 분들이다.
때문에 필요하다면
노인들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자신들이 샇은 경륜을 발휘하게 할 수 있다.
봉사활동을 통해서 자아 실현의 기회도 줄 수 있다.

지난 9월 21일은 제7회 세계치매의 날이었다.
우리나라도 치매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인구는 약 8%이지만
2020년에는 10%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흔히 '바보증세'를 뜻하는 치매는 과거에는 '노망' '망령' 등으로
나이가 들면 당연히 생기는 어쩔수 없는 병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정상노화 과정에서 오는
인지 기능의 감퇴와 구별되는 특별한 질병으로 이해된다.

이런 치매발생도 노인들의 사회적 활동과 봉사활동을 활성화 함으로서
많이 줄여나갈 수 있다.

제 6회 노인의 날을 보내며
이시대 노인문제는 민관이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절감한다.
누구나 노인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노인문제를 강건너 불구경하듯 해서는 안될 것이다.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에 따른 치료와 예방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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