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산모 가족에게 무료 예방접종 실시
B형간염 산모 가족에게 무료 예방접종 실시
  • 이승봉기자
  • 승인 2004.07.28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형간염 산모 가족에게 무료 예방접종 실시


2억 2천 8백만원 투입, B형간염 감염 산모가족 3,000명에게

경기도에서는 2억 2천 8백만원을 투입하여 B형간염에 감염된 산모가족 3,000명에게 B형간염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상자 전원에 대한 항체(면역체)검사를 실시하여 음성자에게는 예방접종을 3회 실시하고, 접종 1개월 후 항체 형성여부를 확인하여 항체가 미형성된 사람에게는 재접종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2002.7월부터 국가에서 B형간염 표면 항원(원인균)양성 산모와 신생아에 대하여 간염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나, 별도 대책이 없는 가족은 상대적으로 감염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때문에 “이들에게 B형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하여 질병을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B형간염을 퇴치하여 도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B형간염 표면항원(원인균)양성 산모에게서 출생한 신생아의 경우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90% 이상이 간염 만성 보균자가 되어 40-50대에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증, 간암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B형간염에 걸리면 소화가 안되고 몸이 쉽게 피로해지며, 배에 복수가 차고 눈에 황달이 온다. 온 몸이 가렵기도 하다. 특히 간염을 방치하면 바이러스가 인체의 면역세포와 싸우는 과정에서 간세포에 상처를 내고 간이 단단해지는 간경변으로 발전한다.

2004. 7. 28이승봉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