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광명역에서도 호남행 열차 탈 수 있다.
고속철 광명역에서도 호남행 열차 탈 수 있다.
  • 이승봉기자
  • 승인 2003.07.0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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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광명역에서도 호남행 열차를 탈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7월 3일 교통개발연구원의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 조사연구보고서’를 토대로 서울 양재와 수서가 맞서던 서울 제2출발역을 수서로 결정했다.이는 경부고속철도 서울·용산·광명역사가 수도권 서북측에 있어, 동남부에 위치한 수서를 제2출발역으로 하는 것이 철도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이다.

이로서 고속철도 운영 밑그림이 크게 바뀌었다. 중간 분기역을 이용하여 서울~목포구간, 서울~부산구간 고속열차가 행선지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울·수서·용산·광명역에서는 두 구간의 열차들이 자유롭게 배차될 수 있는 길을 열게된 것이다.
앞으로는 출발지 어디서나 서울~목포구간, 서울~부산구간 고속열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교통개발연구원은 이와 관련, 양재·수서를 검토한 결과 광명역과의 거리, 추가 교통시설 등 측면에서 수서지역이 유리한 것으로 결론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부권 분기역은 경부고속철도가 지나는 천안, 오송, 대전 등이 후보지로 정해졌으나 의외의 곳이 결정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는 없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서울~목포간은 우선 10량(412석)만 운영하고, 승객이 많으면 20량으로 늘려 운행키로 했으며, 서울~부산간은 20량(935석)씩 운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그 이유로는 서울~목포간 기존 철도의 경우 이용자가 서울~부산구간보다 3분의 1 수준에 그치고있는 현실을 반영하였다고 밝혔다.

<광명시민신문 이승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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