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하안5단지 상가 개방 화장실 새단장
낡은 하안5단지 상가 개방 화장실 새단장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20.08.18 0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은 지 30여년 된 하안5단지 상가 화장실이 깨끗하고 편리하게 바뀌었다.

하안5단지 초입에 위치한 상가 화장실은 개방화장실로 아파트 주민 뿐 아니라 상가를 방문하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시설이 많이 낡아 이용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으나 지난 6, 7월 두 달 간의 공사로 새단장 후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상점 주인은 “화장실을 이용할 때마다 악취가 심하고 물이 잘 나오지 않아 많이 불편했다. 상가 이용 주민들에게 보다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화장실을 방문한 한 어린이는 “주변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화장실을 많이 이용한다. 화장실이 깨끗하게 바뀌고 물도 잘 나와서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번 화장실 공사는 지역 골목상권이 당면한 문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골목상권 조직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진행했다.

하안주공5단지 상인회는 코로나19뿐 아니라 낡은 시설로 점차 활기를 잃어가는 골목상권을 살리고자 지난 4월 ‘골목상권 조직화 지원사업‘ 공모에 응모해 사업비 1650만원을 확보했다.

상인회는 ‘화장실 공사’뿐 아니라 여름철 상습적 누수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옥상 방수 공사’와 주민들이 상가를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상가 알림판표지판’도 설치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화장실 개선 사업으로 지역 상인과 주민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고, 지역 상인들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 해결했다는데 더욱 의미가 크다”며 “지역 소상공인들이 서로 연대해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중소상공인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올해 자영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골목상권 조직화, 상인조직 역량강화에 노력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와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에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