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어린이 돕는광명공무원노조.
백혈병 어린이 돕는광명공무원노조.
  • 손근혜기자
  • 승인 2003.07.11 15: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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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어린이 돕는광명공무원노조.


"이제는 학교에 다니고 싶고, 친구들과 어울려 좋아하는 컴퓨터게임도 하고싶어요"
요즘 안대성 어린이(광명초 4학년)의 간절한 소망이다.

대성이가 유치원을 다니던 1998년, 단순한 감기증세로 병원을 찾았던 대성이 가족은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지금까지 완치와 재발을 반복하여, 대성이를 비롯한 가족들은 백혈병과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했다.
지하에 세를 들어 사는 대성이네 가정형편은 이들에게 더욱 더 큰 고통이었다.
현재 대성이는 2년째 학교를 휴학하고 있는 상태.

대성이 가족의 딱한 소식을 전해들은 공무원노조 광명시지부는 대성이를 돕자는 내용을 운영위원회의 정식안건으로 채택하여 조합원들에게 호소하였고, 조합원들은 대성이를 돕기 위해 십시일반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그리하여, 지난 7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공무원노조 광명시지부 조합원들과 과장급간부공무원의 자발적인 정성으로 1,671,500원이 마련되었다.

공무원노조 광명시지부는 이렇게 모아진 기금을 7월 12일(광명초등학교 교장실 오전10시) 대성이가 다니는 광명초등학교에 전달한다.

공무원노조 안흥병지부장은 "5천만원에나 달하는 치료비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광명시공무원들이 대성이가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을 찾기를 염원하여 모은 정성이니 만큼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독지가라도 나타나서 대성이가 하루 빨리 수술을 받았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광명시민신문 손근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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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성초등학교 학생 2003-07-11 15:22:54
널 위해 학교에서 모금할때 정말 슬펐어 넌 할수있을꺼야!! 희망을 가져!! 대성아 화이팅~(난 같은 학년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