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공사 현장 관리 안돼 위험천만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공사 현장 관리 안돼 위험천만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1.06.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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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노온사동 공사현장을 지나야 하는 길은 진흙 길이 되어 위험천만하다. 전날 내린 8.5㎜ 강수에 차량이 지나기 힘든 길이 되었다. 기상청은 7월 1일 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공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주민들이 안전관리가 되지 않아 고통 받고 있다.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1공구 노온사동 공사현장에는 잦은 비에 도로가 진흙 밭이 되어 주민들이 논밭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노온사동의 공사현장을 지나야 하는 길은 관리가 되지 않아 차량 바퀴가 헛돌고, 미끄러지는 등 위험천만 하다. 또한, 주민들은 미끄러운 길을 피해 덤프트럭이 다니는 위험한 공사장 길을 이용하기도 하고, 산 너머의 식당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논밭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공사장 너머에 있는 밭을 경작하는 농부는 위험하고 미끄러운 진흙 길을 지나갈 수가 없어 농사시기를 놓쳤다며 하소연 하였다. 농사시기를 놓쳐 파종과 수확을 제때 못해 피해가 막심하다는 것이다. 또한, 길을 이용할 때마다 차가 더러워져 매번 세차하는 것도 부담이 된다고 하였다. 시민은 비도 자주오지만, 이곳은 지하수가 많아 샘물이 솟아나오는 곳이라면서 제대로 된 대책 없이 공사하는 시공사를 탓했다. 더욱이 공사관계자에 민원을 제기 해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광명시 관계자는 "공사 발주처가 광명시가 아닌 국토부여서 광명시가 할 수 있는 것은 관계기관에 민원을 전달하는 일"이라며 특별한 대책이 없음을 밝혔다.

공사 관리를 맡고 있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는 민간투자사업이기 때문에 실시협약에 의해 주민들의 민원은 시행자가 해결해야 하며, 노온사동 민원은 시행사에 이송한 상태”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이에 대해 민자고속도로 현장 관계자는 “민원에 대해 확인 중”이라면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할 뿐이다.

29일 오전 방문한 노온사동 공사현장 길은 깊은 진흙 밭으로 이동이 어렵고, 차량이동이 위험한 상태였다. 전날(28일) 내린 강수량은 8.5㎜로 적은 양이다. 기상청은 이번 주 말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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