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앞에서 성애병원 산별합의 수용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및 결의대회 열어
시청 앞에서 성애병원 산별합의 수용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및 결의대회 열어
  • 양정현기자
  • 승인 2004.06.29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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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앞에서 성애병원 산별합의 수용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및 결의대회 열어

  

 

 

 

▲시청 앞에 운집한 보건의료 노조원과 민주노총 중부지구협의회 노조원들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기도본부 중부지구협의회는 6월 28일 오후3시 광명시청 정문 앞에서 광명성애병원 노조탄압 중단과 산별합의 수용촉구를 위한 공동기자회견과 결의 대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600여 노조원들은 “광명성애병원은 노사관계를 파탄시키고 조합원의 노동권과 광명시민의 건강권을 유린하는 불법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 노동탄압 중단과 산별교섭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모습

 

노조원들은 또한 “이미 100여개가 넘는 전국병원이 산별합의를 수용하고 있는 지금 유독 광명성애병원만이 이를 거부할 어떤 명분도 없다며 대화를 거부하고 노조를 탄압하는 행태가 계속되면 지속적인 집회와 지역선전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광명성애병원의 비상식적 노조 탄압을 알려 부도덕한 병원이 지역의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 기자회견이 끝나고 구호를 외치는 노조원들

 

기자회견이 끝나고 결의대회에서 광명성애병원 노동조합 유미라 지부장은 “2003년 합법적인 파업이후 광명성애병원은 50여명의 간호사를 마음대로 인사이동하고 80여명의 노조원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노조간부에 대한 고소, 고발을 자행하고 있다”며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산별합의를 수용하기 위한 대화에 나서달라고 병원 측에 요구하고 탄압에 맞서 끝가지 노조를 사수하겠다고 주장했다.

 

▲ 노조원들은 파업사태를 방관하는 광명시에 적극적인 조치를 주문했다.

 

전국보건의료노조 경기도 본부장은 “광명시청 앞에 모여 기자회견과 집회를 하는 이유는 지역 시민의 건강권을 유린하는 광명성애병원 파업사태를 방관하는 광명시의 적극적인 조치를 주문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 결의대회를 마치고 성애병원까지 행진을 하고 있는 노조원들

 

기자회견과 집회가 끝난 후 600여 노조원은 광명성애병원 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인 뒤 성애병원 앞에서 노조탄압 중단과 산별합의 수용을 촉구 결의문을 발표하는 것으로 이날 집회를 마무리 했다.

 

 
<2004. 6. 29  양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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