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공사 인가? 아니면 천재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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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한지 2개월이 지나지 않아 거의 벗겨져 버린 미끄럼방지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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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광명초등학교, 광덕초등학교, 광명남초등학교 총 3개 학교 인접 도로에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미끄럼방지시설”공사가 진행되었다. 금번 공사는 광명경찰서가 주최가 되어 국비 50%, 도비 25%, 시비 25%의 비율로 총 3억원의 재정을 들여 시공한 공사다. 이 공사는 도로위에 특수 도료를 깔아서 미끄럼 방지 효과를 내고, 자동차의 속도를 줄이는 취지로 시행되었다. 하지만 2개월도 안돼 훼손 상태가 심각해 졌고, 일부 구간은 보수공사가 진행되었지만 아직도 훼손 상태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시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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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럼방지시설 도료가 쉽게 잡아 뜯어질 정도로 훼손이 심각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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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초교는 인근 재개발 아파트 공사현장과 인접한 일명‘구도로’ 지역에 시공되었고, 광명남초교의 경우는 가장 번화한 광명4거리 인근 ‘목감로’인 관계도 있지만 너무 쉽게 파손되고 훼손되어 공사의 타당성에 대한 회의와 예산 낭비 지적 여론이 크다. 단순히 확보된 예산을 집행하는‘딱딱하고 구태의연한 행정’이라는 비판과 새로운 방식의 ‘미끄럼방지시설’에 대한 시도라는 양면이 상존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도로를 지나 칠때 마다 깨지고 훼손된 시설물을 볼 때마다 웬지 석연치 않는 느낌을 지우기 어려운 공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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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8. 3 허정규기자/ 정치.사회부 담당 her0103@empa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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