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기획1>열린우리당 김도삼 서면인터뷰
총선기획1>열린우리당 김도삼 서면인터뷰
  • 이승봉기자
  • 승인 2004.02.11 13:05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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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기획>희망2004년, 광명의 선택 4.15
열린우리당 경선 후보자인터뷰: 김도삼(갑구 희망)

어렵고 외롭고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하나의 밀알이 되고자 출마

 

 

 

희망2004년, 광명의 선택 4.15>

본지에서는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4.15 총선에 대한 광명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총선시리즈를 준비한다. 이에 첫 번째 마당으로 각 당별로 진행되고 있는 당내 경선과 관련하여, 출마 예상자들을 소개한다. 소개는 민주노동당, 열린우리당, 민주당, 한나라당의 순서로 진행이 된다. 이어 둘째마당으로 후보자들이 확정이 된 후에는 후보 변별력과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위해 후보자 상세 인터뷰를 할 예정이다. 또한 유권자들이 바라는 총선에 대한 기대 등 다양한 총선 뉴스를 다루게 된다.

이번 순서는열린우리당 차례다. 공천신청자 5명에 대해 열린우리당의 협조를 받아 서면 질의서를 취합하였다.

 

 

 ▲ 전문성을 갖추고 봉사와 헌신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김도삼씨

 

1. 신상자료

 

이  름 : 김도삼(金道三)   
나  이 : 53세    

《주요학력》

 1968.  2.  광주북(성) 중학교 졸업
 1971.  2.  광주제일고 졸업
 1979.  2.  국민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92.  8.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주요경력 (정당경력 포함)》

 1978.11. - 1979. 2.   롯데그룹운영본부 근무(재무분석팀)
 1979. 2. - 1982.12.   주)금성사 근무(기획심사본부 심사과)
 1983.10. - 1985.12.   제아레져산업(주) 대표이사
 1987.10. - 1992. 2.   평화민주당 기획조정실(전문위원)
 1988. 4. - 1989. 2.   국회의원 보좌관(농림수산위원회)
 1992. 2. - 1995. 5.   민주당 기획조정실(전문위원)
 1995. 5. - 2004. 1.   민주당 광명지구당 정책실장․ 상임부위원장
 1995. 7. - 2002. 2.   경기도의회 의원(재선)
 2000. 7. - 2002. 2.   경기도의회 보사환경위원장
 2004. 1. - (현재)     열린우리당 광명지구당(경선후보)

《주요 저서 및 논문》

 1) 화훼산업의 정책적 지원에 대한 비교연구 - 대학원 석사 논문
 2) UR 이후의 한국농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연구 - 민주당 정책
 3) 21C비젼, 아주특별한 선택 - 1997. 10. 18.(간)
 4) 경기도내 쓰레기소각장시설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한 행정사무조사
     결과 보고서 - 1998. 2. (대표집필)
 5) 아주특별한 환경 이야기 - 2002. 3. 9. (간)
 6) 의정연구(경기도의회) 기고문(연구논문)- 1995 - 2003년(9년간)

《상벌기록 : 사회》

 1)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경기도지사 회장 표창- (자원봉사 500시간/
     2002년)
 2)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경기도지사 회장 표창 - (공로표창 : 2003년)
 3) 여성발전 유공 광명시장 표창 - (공로표창 : 2003년)
 4)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 - (자원봉사 1000시간/ 2003년)

《 정당경력》      

  1987.10. - 1988. 4.  평화민주당 기획조정실 (자원봉사)
 1988. 4. - 1989. 2.  국회의원 보좌관(농림수산위원회)
  1989. 2. - 1992. 2.  평화민주당 기획조정실(전문위원)
  1992. 2. - 1995. 5.  민주당 기획조정실(전문위원)
  1994. 3. - 1995. 5.  민주당예산위원회 책임간사
  1995. 5. - 2000. 3.  민주당, 새정치국민회의 광명갑지구당 정책실장․
                             부원장
  1995. 6. - 1998. 4.  경기도의회의원 (기획위원회)
  1995. 9. - 1997. 1.  경기도의회 새정치국민회의 정책위원장(초대)
  1995.11. - 1995.12.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위원)
  1996. 2. - 1998. 4.  경기도의회 지방자치제도개선특별위원회 간사
  1997. 7. - 1997. 8.  경기도의회 결산검사위원회 위원
  1997. 6. - 1997.11.  경기도의회 쓰레기소각장 조사특별위원회 위원
  1998. 6. - 2002. 2.  경기도의회의원(보사환경위원회)
  1998. 7. - 2002. 2.  경기도의회 중국광동성의원연맹 회장
  2000. 8. - 2002. 2.  경기도의회 보사환경위원장
  1995. 5. - 2004. 1.  민주당 광명지구당 상임부위원장  
  2004. 1. - (현재)    열린우리당 광명시지구당 정책위원   

 

2. 왜 출마하려고 하는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기성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이제 우리 정치가 확 바뀌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정말 참신하고 깨끗한 정치인과 투명한 정치, 외롭고 어렵고 고통스러운 국민들을 대신하여 그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참된 정치인을 원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원하고 바라는 새 정치는 돈 안드는 정치, 국민들이 축제처럼 참여하는 정치, 지역색이 없는 화합의 정치, 무엇보다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깨끗한 정치자금의 수수와 투명한 자금의 운용으로 진정 깨끗한 정치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좀더 전문성을 갖춘 정치인을 원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마음으로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정치인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정당과 정치인들은 《우리 정치 이대로는 안된다. 정치가 변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작금의 우리나라는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념과 옳고 그름, 도덕성, 새로운 시대에 대한 대응력, 출산율의 감소와 이혼율의 증가․ 노인인구의 급증 등 인구구조 등의 급격한 변화, 노동력의 부족과 고학력 청년실업의 증대, 외국인 노동자 등의 급증에 따른 새로운 노사관계의 정립 등 수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혼돈의 시대입니다.

  또한 물질만능 시대로 옛 선비들의 올곧은 기개와 올바른 삶의 자세가 사라져가고 있으며, 정신문화가 약화되고 질적인 면에서 깊고 고고한 문화예술은 사라져가고 있는 반면에 감각적이고 표피적인 문화가 만연되어 가고 있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시대를 이끌어 가는 한 축인 공직자들은 희생과 봉사하려는 공복의 자세가 사라져 가고 대신, 개인주의와 보신주의가 만연되어가는 등 정신적 가치가 인정을 받지 못하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시대변화의 속도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릅니다. 우리나라처럼 종교가 다양한 나라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40대 이하의 청년층에게 까지도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를 쉽게 구분할 수 없을 뿐만아니라, 정의와 불의가 혼재되어 있어서 가치관의 혼돈이 더욱 심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현대는 개인주의가 만연되고 개성이 존중되는 시대입니다. 세대간․계층간․지역간의 부조화와 불협화음이 혼재되어 있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예술계 등 모든 사회가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치유하고 올바른 도덕관을 정립해 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사회지도층인 정계․재계․교육계 및 문화예술계 등의 지도자들은 각종 부정․부패․비리와 부정한 방법으로의 부의 축재, 부정직한 방법 등으로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더욱이 이러한 문제점들은 간과해버리기 쉽기 때문에 각종 국가정책의 수립에 많은 차질을 가져오고 있으며, 더욱이 신산업정책 수립의 전략과 전술의 효과는 잘 나타나지 못하여 각종 문제점들이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도덕성의 혼란과 가치관의 혼돈, 개인주의와 개성의 다양성 등은 국가융성의 호기, 세계 지도자국으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우리나라를, 우리 국민과 8000만 한민족의 힘을 한데 모으기가 정말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이런 혼탁과 혼돈을 극복하고 올바른 방향을 재정립하여 국력을 한데 모으고, 우리나라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세계 지도자국의 반열에 오르도록 하여야 합니다.

  저는 이런 시대정신에 입각하여 우리나라의 중심인 내 고장 광명의 발전과 국가의 장래를 생각하며 여러 날을 불면으로 지샜습니다. 이런 시대정신과 사회의 요구를 받들어 이 한 몸 받치고자 합니다. 봉사하고 헌신하는 자세로, 어렵고 외롭고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하나의 밀알이 되고자 합니다. 이제 분연히 떨치고 일어서렵니다.   

첫째, 대한민국을 21C의 세계의 지도자국으로 우뚝 서도록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혼돈과 혼란에 빠져있는 우리 국민의 도덕성을 재정립하여 국민들의 힘을 한데로 모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신바람 민족이다. 신바람 나게만 해주면 아무리 어려운 재난이 닥치더라도 능히 해쳐 나오곤 하였던 민족이다. 신바람만 나면 보수의 다과와 유무는 별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신바람을 살려주는 일이 중요한 것입니다.  

둘째, 가칭 「신한국인 정신운동(Renaissance Korea)」을 일으켜야 합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사회의 「도덕성의 재정립」이 시급합니다. 시대상의 변천과 주변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대한 다각적인 대응책 수립이 필수적입니다. 다양한 개성을 존중하되 옛 전통정신도 살리는 새시대의 도덕성을 재정립하여야 합니다. 특히 권위주의 같은 낡고 고루한 틀은 과감히 벗어버리고 새로운 시대상을 재정립(가칭「신한국인 정신운동(Renaissance Korea)」)시키야 합니다.  

셋째, 우리 한민족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각계각층의 대표자들로 구성된 가칭「한민족전략회의」같은 대표자회의를 만들어 우리 한민족의 정체성을 재정립하여 우리 민족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여 가야합니다.

넷째, 「삼천리 금수강산」을 되찾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각종 보물(寶物), 즉 맥반석․게르마늄석․주석․불석․의왕석 및 진석․옥석 같은 세라믹 등 각종 희귀한 광물질 등을 잘 활용하여 우리나라의 산업발전과 자연환경을 되살리고 잘 보존하여, 우리나라를 「삼천리 금수강산」으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현행 각 분야별 환경정책을 가장 안전하고 실질적이며, 항구적인 방향으로 처리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다섯째, 올바른 정치개혁 이루어 내겠습니다.

  정치개혁은 경제발전의 원동력이며, 사회개혁이고 교육개혁입니다.
올바른 정신만이 위난에 빠진 나라를 구할 수 있습니다. 정직하고 헌신적인 봉사정신이 투철한 정치인이 대접받고, 부정한 방법과 부정직하고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자는 영구히 공직에 나가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정치와 정치인을 명예직으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여섯째, 어려움에 처해있는 우리 경제를 살려 나가야 합니다.

  ① 부동산 가격과 각종 투기를 잡고, 땅값과 집값을 안정화하고 나아가 토지공개념 등을 강력히 도입하여 가격인하를 유도해야 합니다.
  ②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여야 합니다.
   3D업종이나 기술개발을 요하는 직종에 청년들이 종사할 수 있도록 강력한 유인책을 강구하여야 합니다. 또한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이 잘사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가야 합니다. 정부의 힘으로 어려우면 기업과 합동으로라도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훈련(각 시․도별로 3개월, 6개월 및 1년 코스 등) 방안을 마련하여 청년실업 대책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입니다.
  ③ 제조업을 활성화 시켜야 합니다.
  필요한 공장부지의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어야 하며, 각종 규제를 대폭 간소화함은 물론 금융 및 세제지원을 강화하여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④ 고부가가치의 첨단산업을 적극 지원하여야 합니다.
  젊고 우수한 고급인력들이 기술개발, 시장개척 및 고부가가치첨단산업 등에 과감하게 뛰어들 수 있도록 유인해야 하며, 아울러 국가의 강력한 지원책이 뒤따르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⑥ 환율과 금리는 안정적으로 뒷받침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⑦ 노사관계의 안정적인 재정립이 요구됩니다.
  정직하고 투명한 기업경영이 합리적인 노사관계 유지의 지름길임을 지도하고 유도해서, 노사관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⑧ 깨끗한 정치의 실현으로 경제발전을 돕도록 하여야 합니다.
  정치자금의 수수와 지출을 깨끗하고 투명하게 하고, 정치인도 정직하고 봉사하는 자세로 봉직하도록 하여 정치안정을 꾀함으로써 경제발전을 도모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3. 정책에 대하여

 

<광명시 고교평준화에 대하여>

 

 교육의 원리에 따른 가장 바람직한 학습방법은 학습대상의 수준이 비슷한 또래일 때라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고교평준화는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정책은 사회현상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시민들이 바라는 대로 결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광명시의 중학교 졸업생들을 모두 수용한다는 조건이라면 고교평준화는 약 4-5년 정도 후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급식조례에 대한 입장>

 

 우리나라 농수산물은 세계 어느 나라의 것보다 질적인 면에서 좋습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우리 농수산물을 학생들에게 먹인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저는 우리 농수산물을 학생들에게 급식한다는 것은 하루라도 빨리 중앙정부에서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외교적인 문제가 발생될 우려가 있다면, 지방자치단체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급식조례는 바로 실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국민들은 잘 모르고 가격만 보고 수입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농산물, 수산물 및 광물질까지도 우리나라 산품이 제일 좋습니다. 그것은 우리나라의 독특한 토질 때문입니다. 일본 동경대학의 세계적인 광물학자인 아와시마 박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에는 석유보다도 훨씬 귀한 광물질인 맥반석, 게르마늄석, 주석, 불석, 의왕석, 옥석․진석 같은 세라늄 등이 발길에 채일 정도로 많고 지천에 널려 있다고 했습니다. 신토불이라는 말도 있지만, 우리나라 토양이 갖는 특성 때문에 모든 산물들은 그 맛과 향기, 약성의 측면에서 세계 어느 나라의 그것보다 월등히 좋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나라입니다.

 

<경륜장 건설에 대한 입장>

 

 오는 2005년도 말경에 완공될 예정인 우리나라 최초의 돔식경륜장은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광명시는 세원이 많지 못해서 시민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나 복지시설들을 제때에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점을 일거에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경륜장입니다. 일년에 약 1,000억(국도비 포함시) 정도의 자금이 매년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은 시민들에게 각종 편의시설이나 복지시설, 교육시설 및 문화예술분야 등에 대한 활발한 지원까지도  가능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경륜장은 우리 시민들에게 사행심을 조장하여 가정불화나 가정파탄 등에 이르게 할 우려도 있고, 심하면 패가망신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장․단점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건설 중에 있기 때문에 저는 열린우리당에서 시민들에게 「건전생활 켐패인」, 건전한 레저활동 권장, 건전한 놀이문화장려 등 경륜장이 가까이 있음으로 해서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인 측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는 한편, 경륜이 없는 주중에도 가장 훌륭한 시설인 돔경기장을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많은 편익을 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구름산․도덕산 관통 터널 공사에 대한 입장 >

 

  환경은 한번 훼손되면 복원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일일 것입니다.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한한 훼손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불가피한 경우라고 하더라도 그 피해를 가장 최소화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경우든 주민들의 의견을 물어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구름산을 관통하는 터널공사는 가능한한 대안을 찾아보되, 다른 대안이 없어 어쩔 수 없다면 환경적 피해를 가장 최소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며, 도덕산을 관통하는 터널공사는 실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도덕산을 관통하는 터널은 그 규모가 크기 때문에 환경적인 피해가 막대할 것이며, 반면 활용도는 별로 높지 않을 것이며, 그만큼 예산 낭비적 요소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정치권에서 추진 중인 정치개혁법에 대한 입장 >

 

  여러 가지 법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만, 대체로 적극적으로 동의합니다. 정치자금법에 대한 입장은 정치자금의 수수와 지출에 대해 정말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한 방안으로는 지금 논의되고 있는 방안이 크게 효율적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돈  안드는 선거를 달성하려면 법과 제도적으로 돈을 쓰지 않는 제도와 틀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미흡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총선 역시 그동안 돈을 주고받는데 익숙해져 있는 유권자와 후보자, 선거풍토 등이 바뀌지 않고 그대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소선거구제를 대선거구제로 바꿨어야 합니다. 돈을 써도 선거에 효과를 미칠 수 없을 정도로 그 풍토를 만들어 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유권자들과 후보들에게 어느 정도 익숙해지도록 한 후에 다시 소선구제로 돌아온다면 그때는 돈 안드는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영국이나 일본 등도 그런 식으로 관습을 바꾸어 돈 안드는 선거를 이루어 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돈 안드는 선거를 달성하려면, 돈을 쓰더라도 별로 효과가 없도록 법과 제도, 즉 틀을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만족할 정도는 못되지만, 이번 선거는 역대 어느 선거보다 깨끗한 선거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설령 실패하는 한이 있다고 하더라도 선거법을 준수하는 선거전을 치룰 것이라는 점을 밝혀둡니다.

 

< 비례대표, 100만원 이상 공개에 대하여 >

 

  비례대표제를 실시한 이유가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활용함으로써 국회의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본다면, 이번에 비례대표를 줄이는 문제는 바람직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국회의원수를 늘리는 한이 있더라도 전문성을 확보하는 방안이 더욱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여론 때문에 국회의원의 숫자 늘리는 것을 감히 거론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국회의원직 자체를 명예직화 하여, 그동안의 불명예스러운 자 즉, 부정․부패․비리에 연루된 자, 부정한 방법에 의해 부를 축적한 자, 부도덕한 자 등은 영구적으로 아예 공직선거 후보가 될 수 없도록 하여 국민을 설득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일이든 그 본질을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 국회의 역할이 행정부처를 감시하고 감독하고 견제하여 국민의 복리민복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숫자가 적어서 감시․감독․견제하는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면 그것은 더욱 큰 문제일 것입니다. OECD 선진국가의 국회의원 숫자 평균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숫자는 거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훨씬 적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용 100만원 이상 공개 부분은 어느 수준이든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투명하게 하겠다는 자세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친일 인명사전에 대하여 >

 

  직접적으로 관계되신 분들에게는 대단히 아픈 일이 되겠지만, 일단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에게는 넘지 않으면 안될 과거청산의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목숨을 걸고 민족의 독립을 위해서 싸우다 돌아가시거나 싸우시던 분들은 그 후손들 까지도 정말 어려운 삶을 살아왔는데, 친일을 하였던 분들은 호의호식하며 살았을 가능성이 많고, 그 후손들도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사회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후손된 도리로써 목숨을 걸고 훌륭한 일을 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그 유공자들의 후손들까지도 분명히 국가에서 상당한 예우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고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로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은 경제발전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진실은 규명하여야 하나 그 처벌이나 댓가를 치루는 일은 한민족 대화합의 차원에서 크게 생각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2004. 2. 11  정리: 이승봉기자 kmtime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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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2004-02-11 13:05:45
밀알이 되는 것은 역사발전의 소중한 동력이 될겁니다

문현수 2004-02-11 13:05:45
잘 읽었습니다.환경적인 부분에 많은 동감이 갑니다.

서열반대 2004-02-11 13:05:45
외롭고 고통받는 사람을 위해 출마하신다면서 고교평준화를 반대한다? 철학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거창한 출마변을 늘어놓기 이전에 광명의 교육현실에 대해 심사숙고 해보심이 나을것 같습니다.

이기주 2004-02-11 13:05:45
자신없으면 댓글을 달지 말든가, 서열반대가 님의 이름입니까? 본명을 씁시다...

최미경 2004-02-11 13:05:45
많은 부분을 생각하고 느끼게 해주시는 말씀과 소신에 힘을 실어 드리고 싶습니다.특히 환경적인 부분에 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