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기획1>열린우리당 양기대 서면 인터뷰
총선기획1>열린우리당 양기대 서면 인터뷰
  • 이승봉기자
  • 승인 2004.02.11 13:18
  •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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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기획>희망2004년, 광명의 선택 4.15
열린우리당 경선 후보자인터뷰: 양기대(을구 희망)

우리 사회에서 부패를 척결하는데 직접 기여하기 위하여

 

 

 

희망2004년, 광명의 선택 4.15>

본지에서는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4.15 총선에 대한 광명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총선시리즈를 준비한다. 이에 첫 번째 마당으로 각 당별로 진행되고 있는 당내 경선과 관련하여, 출마 예상자들을 소개한다. 소개는 민주노동당, 열린우리당, 민주당, 한나라당의 순서로 진행이 된다. 이어 둘째마당으로 후보자들이 확정이 된 후에는 후보 변별력과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위해 후보자 상세 인터뷰를 할 예정이다. 또한 유권자들이 바라는 총선에 대한 기대 등 다양한 총선 뉴스를 다루게 된다.

이번 순서는열린우리당 차례다. 공천신청자 5명에 대해 열린우리당의 협조를 받아 서면 질의서를 취합하였다.

 

 

 ▲ 부패척결과 겅치개혁은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라는 양기대씨

 

1. 신상자료

 

(이름)  양 기 대
           1962. 10. 12
           전북 군산 출생
           부인과 1남 1녀
           육군 병장 제대

(학력)   

군산남초등학교 졸업
군산중앙중학교 졸업
전주고등학교 졸업(58회)
서울대학교 지리교육학과 졸업
미국 UC 버클리대 초청 연구원
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 재학 중

(경력)

현재    열린 우리당 부대변인
           광명민생안정 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
           동아일보 출신 젊은 기자모임 회장
           미국 UC 버클리대 한국동창회 회원
           전주고 58회 동창회 이사

경력    동아일보 정치 경제 사회부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차장
           기자 경력 16년

수상    한국기자협회 특종상 최다 수상자.
           한국기자상(2회)
           이달의 기자상(7회)
           한국언론대상 수상

저서    도둑공화국 (공저)
           문민비화 칼국수에서 IMF까지(공저)
           반부패 전쟁 종군기

 

2. 왜 출마하려고 하는가

 

최다 특종 기자에서 젊은 정치인으로

저는 동아일보 기자로 약 16년간 근무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부패상을 수없이 목격했습니다. 특히 5년 남짓 법조(법원 검찰 출입)기자를 하면서 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정관계 인사들이 부정부패로 구속되는 것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그 때 부패척결 없이는 우리 사회가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으며 미래도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최근에 진행된 대선자금 및 노무현대통령 측근비리 수사 과정을 지켜보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부패척결과 정치개혁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이자 역사의 흐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정치에 입문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사실 기자 신분으로는 정치부패의 파수꾼은 될 수 있었지만 우리 사회에서 부패를 척결하는데 직접 기여하는데 많은 한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변화의 시대에는 경험보다는 미래에 대한 확실한 비전과 철저한 시대정신이 필요합니다. 과거는 흘려보내고 현재를 철저히 점검해서 미래의 문을 확실하게 열어젖혀야 합니다. 여기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진취적인 청년 정신, 젊고 깨끗한 정치입니다. 저는 이제 16년간 손에 쥐었던 펜을 놓고 새로운 길에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제겐 완전히 새로운 길만은 아닙니다. ‘새로운 무대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부패와 싸움을 벌여보고 싶다’는 것이 저의 변신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깨끗한 사회를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가 반드시 가져야할 소명의식입니다. 미래의 주인공인 이 땅의 아이들에게 꿈을 파는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 정책에 대하여

 

-광명시 고교평준화에 대하여

 

광명시 고교평준화에 대한 지역여론 조사결과 응답자의 71%가 고교평준화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고교평준화가 시행될 경우 교육의 질 저하를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도 없지 않다. 따라서 교육당국이 학부모와 학생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 토론회 등을 개최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한 뒤 시행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해야할 것으로 본다.

 

-급식조례에 대한 입장

 

미래 우리 사회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먹거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각론에서는 차이가 있겠지만 큰 틀에서 지자체에서 급식 예산을 지원하도록 해야 한다는 급식조례 제정운동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경륜장 건설에 대한 입장

 

세수 증대를 목적으로 현재 광명시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륜장 건설 사업은 본래 의도와 다르게 지역사회에 많은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경륜장 건설 사업은 이미 상당 정도 진척된 상태인 만큼 향후 예측될 부작용을 차단할 수 있도록 만만의 준비를 해야 한다.

전철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할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변의 대중교통망 정비는 물론 주차장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개발 이익이 광명시와 개발 상권 주민들에게만 돌아가서는 안되며, 지역민들에게 사행심을 조장해 가정 경제가 파탄되는 일이 없도록 대비해야 할 것이다.

 

-구름산 도덕산 관통 터널 공사에 대한 입장

 

교통 혼잡 문제는 광명시가 풀어야할 최대 현안이다. 하지만 주거지역과 밀접한 공원 녹지가 부족한 현실에서 터널 관통 공사를 할 경우 환경을 훼손할 우려가 크다. 생활하는데 조금 불편하더라도 후손들을 위해 환경을 보존해야 한다. 그러므로 관통 터널 공사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 다만 환경훼손을 최소화할 방법을 마련해서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다면 재고해 볼 여지는 있다.

 

-정치권에서 추진중인 정치개혁법 및 선거자금 1백만원 이상 공개에 대하여

 

부패정치를 청산하기 위해 돈 안 쓰는 선거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정치신인이 정치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치개혁법이 추진되고 있다. 적극 환영한다.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선거자금 사용내역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

 

-비례대표 정수문제

 

우리 사회가 세분화 다양화 되면서 사회적 요구도 많아지고 있다. 궁극적으로 열린 정치가 되기 위해서는 이들의 목소리를 국회가 담아내야 한다고 본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미처 수렴하지 못한 이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치에 반영하기 위해 비례대표 정수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친일 인명사전에 대하여

 

후손들에게 역사의 준엄함을 보여줄 수 있도록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조국과 민족을 팔고서도 단죄받지 못한 부끄러운 역사를 바로잡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같은 역사 청산 작업은 그동안 친일세력의 후손이나 이를 비호하는 정치세력에 의해 번번이 좌절돼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친일 인명사전의 발간 가능성이 어느 때 보다도 높다고 생각한다. 역사에 지은 죄는 공소시효가 없어야 한다. 오히려 시기상 너무 늦었다. 전적으로 찬성한다.

 

 

  

<2004. 2. 11  정리: 이승봉기자 kmtime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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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2004-02-11 13:18:18
부패는 완전히 척결되어야 합니다.

문현수 2004-02-11 13:18:18
맞습니다.부패업는 세상을 위하여...

서열반대 2004-02-11 13:18:18
이미 교육책임부서에서는 공청회 등을 거쳐서 평준화제도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서 2002년 경기도 일부지역의 평준화를 시행했습니다. 언제까지 의견수렴만 해야 될까요? 광명의 경우도 교육의 3주체인 학부모, 학생, 교사 모두가 평준화를 찬성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어떤 여론을 수렴해야 합니까.

이기주 2004-02-11 13:18:18
자신없으면 댓글을 달지 말든가, 서열반대가 님의 이름입니까? 본명을 씁시다...

나라 2004-02-11 13:18:18
이 분은 만나보니 더 좋은 분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소탈한 느낌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