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기획>희망2004년, 광명의 선택 4.15 | ||||||||||||||||||||||||||||||||||||||||
고교평준화와 도덕산 터널 관통 문제 외에 대부분의 현안에 대하여 큰 차이가 없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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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는 광명시민신문이 기획한 4.15 총선 시리즈 첫째 마당으로 준비한 한나라당공천신청자들의 서면질의를 비교분석해 본 결과물이다. 처음에 5명이 공천을 신청했는데 그중 박효진씨는 출마를 포기하였고, 이종순씨는 자민련으로 복당하였다.이종순씨는 다음주에 다루기로하고 이근우, 전재희, 정성운씨의 답변만 비교 분석한다. 분석 비교해 본 결과 위의 표대로 고교평준화와 도덕산 터널 관통 문제 외에 대부분의 현안에 대하여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당과 같이 비교표는 나이, 학력이나 출신지, 약력은 생략했다. 질의 자체에도 포함되어 있는 평준화와 비례대표제 문제와 어울리지 않고, 후보신청자의 출마변에 지역주의 타파나 새로운 시대에 대한 개혁적 갈망 같은 의지가 담겨 있는 까닭이다. <고교평준화와 관련하여> 3명의 신청자 중에서 고교 평준화와 관련하여 표현상 자기 견해를 확실히 드러낸 이는 이근우 씨다. 이근우 씨만 평준화에 대하여 찬성하고 있다. 전재희 씨나 정성운 씨는 내용은 길지만 여론에 비중을 두어 평준화에 대하여 다소 부정적인 쪽에서 신중한 의견을 밝혔다. <급식조례와 관련하여> 모든 신청자가 찬성하고 있는데, 이근우 씨는 운영 쪽에 전재희 씨는 학부모와 학생 당사자 참여를 통한 재정 쪽에 정성운 씨는 정부의 인식 문제에 비중을 두고 찬성하였다. <경륜장 건설에 대하여> 세 사람 모두 이미 건설 중인 경륜장 건설에 찬성하였다. 이근우 씨는 ‘관광명물화’ 하자는 견해를 밝혀 가장 적극적으로 찬성의 의견을 드러냈다. 전, 정 두 사람은 건설 후에 나타날 부정적인 면에 대한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측면에서 우회 도로 공사 같은 대안을 제시하였다. <구름산과 도덕산 관통 터널 공사와 관련하여> 의견의 차가 큰 부분으로 이근우 씨는 반대를 하였다. 전재희 씨는 환경파괴 최소화를, 정성운 씨는 교통란 문제를 단서로 달아 추후 검토 가능성이라는 길을 열어 두어 정치인 다운 답변을 하였다. <정치 개혁법> 이근우 씨는 청치개혁법에 대한 의견이 모호하다. 전재희 씨는 미흡하다면서 자신이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지구당 위원장 직을 사퇴한 기득권 포기 등의 이유를 들어 선겅의 공정성 확보, 완전 선거 공영제 같은 의견을 제사하였다. 이에 반해 정성운 씨는 원칙적인 찬성을 하였다. <비례 대표 비율과 1백만원이상 선거자금 공개> 이근우 씨는 비례대표제와 100만원 이상 공개에 대하여 찬성은 하였지만 다소 답변이 충실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전재희 씨는 여성비례 대표제의 50%뿐만 아니라 지역구 30% 확보, 액수와 관계없이 100% 공개 같은 진전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정성운 씨는 비례대표가 17대 총선부터 적용되는 것과 수를 늘리는데 대하여 찬성하였다. 선거자금 공개에 대하여 “생업에 종사”라는 의지를 드러내 각오가 만만치 않음을 나타냈다. <친일인명 사전 편찬> 이근우 씨는 공개라는 표현을 사용하였고, 전재희 씨는 선의의 피해자가 없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혀 사전 편찬의 신중성에 비중을 두었다. 정성운 씨는 우선 민간주도로 추진되고 잇는 점에 지지의사를 밝혔다. 한나라당 공천신청자 3명의 의사를 단순히 서면으로만 분석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러나 정치인의 성실성은 일반 시민들의 처지에선 평가의 잣대가 충분히 될 수 있다. 이 서면질의에 대한 응답의 결과는 그 점에 큰 방향을 제공해 줄 것이다. 이근우 씨는 젊은 패기가 있으나 질의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성실한 답변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재희 씨는 현역의원 신분이라서인지 입법과 관련된 질문들의 현안에 대하여 자세히 파악하고 있는 장점이 돋보인다. 그렇지만 질의가 대부분 현안 사항인데도 ‘여론’을 들어 지극히 정치적인 신중한 발언만 하였다는 점은 오히려 단점으로 보이기도 한다. 현역의원 신분이기에 자신이 평준화와 급식조례 등의 현안 사항에 대하여 어떻게 활동해 왔고, 추진하였는지 등 좀더 구체적으로 밝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정치 신인으로 출마하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정성운 씨는 젊은 정치 신인이라는 패기가 독특한 출마의 변에서 드러나고 있지만 정작 질의 답변들은 개성이 빛바랬다. 다만 정치자금과 관련해 생업 종사 발언을 한 것은 높이 살만한데, 이또한 정치현실과 동떨어진 것은 아닌가 싶다. 설사 굶더라도 정치에 전념하라고 보낸 민의가 우선이지 않겠는가! 덧붙인다면 손학규 도지사와 관련된 부분을 자신이 밝힌 이상 현재 경기도 내에 특목고 같은 비평준화 확대조치와 관련해 자신이 지닌 광명시 고교평준화 문제와 대비해 더 구체적으로 같거나 다른 부분을 밝혀 주었으면 아쉬움이 있다. 참고하시기 바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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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2. 25 이재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