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기획>희망2004년, 광명의 선택 4.15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후보 이원영(갑)인터뷰

'생활정치위원회'를 통해 지역주민 요구 담아 낼 것,탄핵 주도 세력. 총선에서 심판되야.

희망2004년, 광명의 선택 4.15>

본지에서는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4.15 총선에 대한 광명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총선시리즈 2차 기획으로 각 당 국회의원 후보 공천자 인터뷰를 싣는다. 1차 서면 인터뷰에서 다루지 못한 국가 현안이나 지역 현안에 대한 생각을 들어 본다. 신상에 관한자료는 서면인터뷰를 참조하기 바란다.<편집자 주>

 ▲ 열린우리당후보로 갑에 출마예정인 이원영씨

1.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이 합법적인 절차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요즈음 탄핵정국에 대한 후보의 생각은?

한나라.민주당의 공조로 가결된 탄핵소추안 가결은 법률위반의 중대성.급박성.명백성의 요건에 미치지 못한 사안이므로 헌법 요건에 맞지 않다. 당리 당략만을 따르고, 국민과 국가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구태정치의 표본이며 합법을 가장한 쿠데타에 다름 아니다.
또한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을 정당한 사유 없이 탄핵한 것은 국민을 무시한 행위이며, 그 동안 피땀 흘려 일궈낸 민주주의가 무너져 내린 가슴 아픈 일이다. 수십만의 시민이 탄핵무효와 민주수호를 외치며 거리로 몰려 나왔다. 이것은 국민들의 힘으로 낡은 정치를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3.12 탄핵을 주도 했던 세력들은 4.15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되어야 한다.

2. 대선 자금 수사와 관련하여

그 동안의 대선은 권력을 잡기 위해 죽기살기로 매달려 권력을 잡으면 온갖 이권과 인사권을 독점하여 패거리 정치로 이어져 온 것이 사실이다. 대선 자금은 판도라의 상자와 같아서 역대 어떤 대통령도 감히 그 뚜껑을 열지 못했다. 노무현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막강한 권력에서 탈피해 모든 조직이 각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개 수사를 지시하였으며, 특검까지 수용하였다. 대선자금 수사는 누구를 막론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조사되어야 하며 이번 일은 성역없는 대선 자금 수사에 큰 획을 긋는 일이 될 것이며 이후로도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다.

3. 파병문제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미국이 이라크를 침략한 국제법적인 침략행위이므로 이러한 침략행위를 돕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그러나 이미 국회에서 동의가 되었다면, 비전투병위주로 건설이나 보건 담당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현재 바람이 있다면 한국군이 안전한 곳으로 가서 이라크 재건 사업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4. 고속철 광명역이 정차역으로 전환되는 일에 대한 의견은?

원래 광명역이 시발역으로 예정되어 건립되었으나 정차역으로 전환됨으로 인해서 혈세 낭비가 되었다. 이것은 탁상행정의 표본이다. 광명역은 빠른 시기에 시발역으로 환원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 전에 연계 교통망이 확충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여당국회의원이 노력을 해서 주변 연계교통 확충을 빠르게 추진하여야 한다. 광명역이 시발역으로 환원된다면 주변에 국제 컨벤션센터, 백화점, 물류센터 등의 역세권 개발이되어서 광명시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5. 광명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에 대한 소견은?

가장 우선적인 것은 광명역의 시발역 환원이다.

두번째는 현재 건설중인 경륜장의 폐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이다. 경륜장은 사행성을 조장하고, 주변의 교통문제를 심각하게 야기 할 것이다. 경륜장을 통해 나오는 수익금을 가지고 청소년 교육, 취미활동 공간, 시민들의 쉼터 마련, 도로 확충, 주차난 해소에 사용하여서 경륜장의 수익금을 시민에게 돌려 주어야 한다.

세번째는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주로 서민들이 이용하는 재래시장의 상품을 특화하고, 공동창고, 주차장 확보 그리고 재래시장 전용 상품권, 재래시장 활성화 기금조성, 대형할인점 입지규제등이 포함된 '재래시장 육성 특별법' 제정 추진을 통해 활성화 할 수 있다.

네번째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이다. 점점 증가하는 노인 문제, 육아,보육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 법 제도 개선을 통해 보육과 육아, 노인시설의 비용을 국가가 부담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다섯번째는 광명시의 고교입시 비평준화 제도를 평준화 제도로 전환해야 한다. 청소년들이 고고입시의 압박으로부터 해방되는 일의 시작이다. 고교평준화는 이미 광명시열린우리당의 당론으로 결정된 사항이다. 앞으로도 고교 평준화를 위해 지역 내 시민, 사회단체들과 연대해 나갈 것이다.

6. 국회의원이 되면 광명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전에 이야기 했던 시급한 문제에 대한 해결에 도움이 되고 싶다. 국회의원은 중앙정치의 개혁을 위해, 지자체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 각자의 역할이 있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국가적인 사업이 있다면 지자체와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며 광명시민이 광명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일에 최대한 협력하겠다. 열린우리당에는 ‘생활정치위원회’가 있다. 시민들의 생활상의 요구를 담아내고 해결하는 장치이다. 이러한 장치를 통해 지역주민과의 결합이 이루어 질 것이다.

7. 전과사실이 있는가?

전혀 없다.

8. 민변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는데 대표적인 활동 내역은?

서울대 우조교 성희롱 사건 변론과 청소년 단체”샘’ 등 국가보안법 사건 변론 약 300건, ‘권영길 민주노총 위원장’, 전교조, 기아자동차노조등 노동사건 변론 약 1000여건 정도 된다.

<2004. 3. 31  조은주기자 kmtimes@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