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기획2>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 정성운(갑)인터뷰
총선기획2>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 정성운(갑)인터뷰
  • 이승봉기자
  • 승인 2004.04.01 12:2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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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기획>희망2004년, 광명의 선택 4.15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 정성운(갑)인터뷰

도시계획을 리모델링하여 체계적인 계획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희망2004년, 광명의 선택 4.15>

본지에서는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4.15 총선에 대한 광명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총선시리즈 2차 기획으로 각 당 국회의원 후보 공천자 인터뷰를 싣는다. 1차 서면 인터뷰에서 다루지 못한 국가 현안이나 지역 현안에 대한 생각을 들어 본다. 신상에 관한자료는 서면인터뷰를 참조하기 바란다.<편집자 주>

 

 

 ▲ 한나라당 후보로 갑에 출마예정인 정성운씨

 

1. 탄핵정국으로 정치권의 대변동이 일고 있다. 탄핵정국에 대한 후보의 생각은?

 

결론적으로 탄핵의 절차는 적법한 것이었고 현재로서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국론분열을 막는길이라고 생각한다.

호화당사 야당의 이미지를 벗고 한나라당의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소장파들이 모여서 천막농성을  한적이 있다. 그 때 우리의 주장이 국민이 반대하는 정치는 옳지 않기에 새 대표가 뽑히면 탄핵에 대한 깊은 고려가 있어야 하며, 탄핵이전의 민의수렴 절차가 없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가지는 탄핵 이후의 사후조치를 당지도부들 이 제대로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탄핵이 왜 이루어졌는지 국민이 납득하도록 설명하고 설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하였다. 이것이 앞으로의 정치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다.

 

2. 불법대선자금에 대한 수사와 처리에 대해서는?

 

불법대선자금, 불법정치자금 문제에 대해서는 먼저 '내 탓'이라 생각하고 고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당하는 입장에서는 편파적이라고 느끼지만 먼저 '자기부터' 다 털어놔야 한다.
한나라당이 비판받는 이유는 국민들이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 나무란다'는 식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 아닌가한다. 한나라당도 원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반성하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정치문화가 한단계 발전할 것이다.

대선자금 관련자들은 엄정하게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 흐지부지하게 처리하면 또 다른 선례를 남기게 된다. 모든 법 절차가 끝난후에 정치적 화해를 모색할 수는 있겠다. 기업인에 대해서는 일률적인 잣대로 판단해서는 곤란하다. 자의로 불법정치자금을 갖다주는 기업인은 별로 많지 않을 것이다. 정경유착의 고리가 끊기지 않은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 기업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 사안에 따라 선처를 고려할 수 있겠다.

 

3. 이라크 상황이 매우 불안해져서 국군파병이 차질을 빚고 있다. 파병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나?

 

파병에 대해 옳다 그르다 명쾌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 국익이나 미국과의 특수한 외교관계, 경제적 파급효과라는 입장에서 본다면 동의하는 측면이있다. 국익과 젊은이들의 희생 두가지 사이에서 판단하기 어렵다. 파병동의안을 제출할 때 정부가 정확한 판단근거를 제시해 논란의 여지를 없애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불필요한 외교적 마찰이나 경제 불이익 등을 감안하면 파병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17대 국회가 구성되면 국회차원에서 현지 재조사를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4. 고속철 시대가 열렸다. 광명역이 시발역에서 정차역으로 바뀌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시의회가 중심이 되서 시발역으로 환원하는 운동을 벌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정차역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다는 것을 안다. 이걸 종합해서 어떻게 타개해 나갈 것인가가 중요하다. 광명역사 안에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접근 교통망을 확보해서 이용객을 끌어들여야 한다. 역세권 개발도 박차를 가해 제반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 서울역이나 용산역 규모의 편의시설을 만들어야 한다.
여,야를 떠나 시발역으로 운영되도록 철저히 준비하지 못한 것은 반성해야 한다. 역세권 개발이 늦어진 것은 그린밸트 해제가 늦어진 때문이다.
택시사업구역통합문제를 두고 진통이 있는걸로 아는데 이것이 난항을 겪는 이유는 서울시와 사업구역을 통합할 때 첫 단추를 잘 못 끼워서다. 서울 택시는 다 들어오는데 광명택시는 구로구와 금천구밖에 못 나간다. 경기도 인근 시, 군과 택시사업구역 통합이 잘 진척 안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역세권 개발 때 도로 부지를 넓게 확보하는 것도 교통문제를 줄여가는데 중요한 일이다.

 

5. 광명에서 가장 시급한 사안이라고 생각하는 문제는?

 

첫째로 재개발, 재건축문제다. 작은 규모의 사업 승인을 내주는 것이 난개발이 될 수 있다. 뉴타운 개념을 도입하여 종합적인 그림을 그려놓고 그에 입각해서 체계적으로 재개발, 재건축 사업승인을 해 줘야한다. 필요하다면 경기도에 요청해서라도 종합적인 도시개발계획을 세워야 한다.

둘째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다. 광명시장은 경기도에서도 큰 규모의 시장이다. 재래시장의 시설을 개선하고 전통미를 살려 경기도를 대표하는 시장으로 키워야 한다.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명물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

셋째는 교육문제이다. 교육기회의 균등과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교육의 두축이다. 균형적으로 발전해야 한다. 광명에서는 이것이 고교평준화와 특수목적고 유치로 대별될 수 있다고 본다. 고교평준화가 대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평준화 지역에서도 사교육비는 꾸준히 늘어왔다. 하지만 교육의 주체인 교사, 학생, 학부모가 원한다면평준화가 되어야 하나 반대한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특목고 유치를 시민들이 원한다면 나설 용의가 있다. 경기도에서 영어마을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런 개념을 광명에 도입할 수도 있다. 영어교육이 어쩔 수 없는 대세이기 때문이다. 영어까페, 영어마을, 영어공동체 등을 고민하고 있다.

 

6. 국회의원이 된다면 광명을 위해 무엇을 할것인가?

 

1) 경륜장 옆에 종합운동장을 건설해 스포츠 곰플렉스를 만들고 싶다. 시민들의 여가 공간으로, 또 큰 대회 유치 등을 통해 활기넘치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

2) 경전철, 지하철, 도로 등 계획되어 있는 교통망 건설을 앞당기겠다. 그리고 광명시 전체의 도시 계획을 리모델링하여 체계적인 계획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계획단계에서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계획안의 확정은 주민투표를 거치겠다. 몇 년이 걸리더라도 꼭 그렇게 하겠다.

 

7. 전과 사실은 없는가?

 

없다.

 

8. 정치초년생인데 결과에 관계없이 광명을 위해 일할 것인가?

 

광명에 뿌리를 박겠다. 나를 돕는 사람들을 배신하지 않는다. 신뢰를 생명처럼 생각한다. 정치를 직업으로 생각하지 않고 봉사라고 생각하기에 언제라도 기회가 주어지면 도전하겠다. 이번 선거에서 상대후보의 약점을 공격하기 보다는 정정당당히 승부하겠다. '나'라는 상품을 적극적으로 알려 깨끗한 선거를 치루겠다.

나의 정치적 신념은 세가지다.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 서민을 위한 민생정치를 하겠다. 거짓말하지 않겠다. 이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며, 이 마음을 헤아려 나를 선택해 주면 광명의 발전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봉사하겠다.

 

 

 

<2004. 3. 31  이승봉기자 kmtime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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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불~ 2004-04-01 12:28:07
광명 갑지구에도 한나라당이 대선때 도둑질한 800억중의 일부가 선거자금으로 지급되었나요? 알고싶습니다.

시민 2004-04-01 12:28:07
손학규는 지방자치하랬더니 한나라당 꼬붕 노룻이나 하고 오늘 또 지네 당 탈당한 용인시장한테 엉뚱한 소리하던데 사퇴하고 집에서 애나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