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신]오전 11시 삼보일배 재개
[5신]오전 11시 삼보일배 재개
  • 이광재기자
  • 승인 2004.05.18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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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신]오전 11시 삼보일배 재개
도청출발 '이라크파병반대' 삼보일배단

 

시민의소리 이광재 기자 kjlee@siminsori.com

 

[5신]....오전 11시....삼보일배 재개

망월동 쓰레기 매립장에서 경찰들에 의해 가로막혀있던 '이라크파병반대국민행동 삼보일배단'이 행진을 재개했다. 이들은 예정보다 늦은 오후 1시 5.18국립묘지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4신]....18일 오전 9시 55분....망월동 국립묘지 전방 1.7km


18일 9시 55분께 노무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 행렬이 삼보일배단이 있는 '운정 2교'부근을 통과해 행사장으로 향했다.  새벽 3시 30분께 광주 북구 석곡파출소 인근에서 노숙한 삼보일배단은 오전 8시 삼보일배를 재개했으며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광주 망월동 진입 호남고속도로 교차 지점 터널에서 300여미터를 진행해 국립묘지 전방 1.7km '운정2교'부근 길 양쪽에 대열을 정비하고 있다가 대통령 일행이 지나가자 길 양쪽에 도열한채 준비해온 프랑카드를 들고 서있었다.

이 자리에는 삼보일배단을 비롯해 김정길 광주민중연대 상임의장, 오종렬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의장, 이수호 민주노총위원장 등 4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당초 삼보일배단은 망월동 입구 석곡삼거리에서 삼보일배를 멈출예정이었으나 경찰과의 협상 끝에 망월동까지 진입하기로 하는 대신 대통령이 이 도로를 지나갈 때 도로를 막지 않고 인도로 대열을 옮기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 곳에서 1시간 가량 대기하다 다시 삼보일배를 진행할 계획이며 망월동 행사장 주변에서 1인 시위를 벌이다 대학생들이 연행됐다는 소식에 대책을 논의하는 등 긴장하는 분위기다.


[3신] ...18일 새벽 3시30분....망월동 진입도로 도착

 망월묘역 진입로 삼거리 500미터 전방, 석곡파출소 앞 노숙돌입

  
▲ 18일 새벽 3시 30분께 '파병반대'삼보일배 행진단은 망월묘역 진입로 삼거리를 500여미터 남겨둔 석곡파출소 앞에서 일단 노숙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광재 기자
'이라크 파병반대'를 촉구하며 17일 낮 전남도청 앞에서 출발, 망월 국립묘지로 향하던 삼보일배 행진단이 망월동 입구 삼거리를 약 5백여미터를 남겨두고 노숙에 들어갔다.

40여명의 행진단은 18일 새벽 3시30분께 자체 회의를 갖고, 경찰측이 대통령 경호를 이유로 망월동 입구 삼거리 이상은 진입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한데 따라 일단 석곡파출소 앞에서 노숙을 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들은 아침 6시 경찰측의 차량통제가 시작된 뒤, 7시부터 망월동 입구 삼거리까지 행진을 다시 진행할 방침이며, 통제선에 도착하면 침묵시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망월묘역까지 들어가 '이라크 파병반대' 결의대회 등을 진행하려던 계획을 수정한 것은 경찰측과 마찰을 피하기 위한 것. 내부 의견 가운데 원래 계획대로 진행하자는 주장도 팽팽했지만,  행진단은 지난해 노대통령의 5.18묘역 방문시 벌어졌던 상황에 대한 부담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행진단의 임낙평 상임집행위원장은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는 뜻을 대통령에게 알리고자 하는게 우리의 본뜻인 만큼 굳이 경찰력과 불필요한 물리적 충돌을 할 이유는 없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들은 5.18기념식이 끝나고 차량통제가 풀리면 삼보일배 행진을 계속해 5.18국립묘지까지 들어갈 것이며, 참배와 함께 도착성명도 그 자리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새벽 찬공기에도 땀으로 범벅이된 이들은 석곡파출소 앞 정자와 지원차량 등에서 몸을 누이며 휴식에 들어갔다.

  
▲ 휴식을 취하고 있는 녹색연합 대표 전 영 신부 /이광재 기자

[2신]..... 18일 0시 45분...교도소 지나 도동고개 통과
도동고개 넘어 중소기업진흥공단 광주연수원 앞

17일 밤 9시 30분께 광주 북구 문흥동 광주 교도소를 지난 '이라크파병반대 광주전남 비상국민행동 삼보일배단(이하 삼보일배단)'은 18일 0시 30분 어둠을 뚫고 광주 북구 문흥동에서 석곡동으로 통하는 도동고개 시내버스 종점을 지났다.

  
▲ 도동고개를 넘어가는 삼보일배 행진단 /이광재 기자

18일 0시 45분 현재, 중소기업 진흥공단 광주연수원 앞을 지나고 있는 삼보일배단은 광주녹색연합 전 영 대표와 광주환경운동연합 임낙평 상임집행위원장 등을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27명이 왕복 4차로 중 인도쪽 1개 차로를 따라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 뒤로는 20여명의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이라크파병철회' 구호가 적힌 프랑카드를 들고 뒤따르고 있으며,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이하 남총련)소속 대학생 200여명도 한 때 이들을 뒤따르다 자진 해산했다.

경찰측은 이들의 안전을 위해 행진대열의 앞 뒤에서 호위하고 있다.

한편, 삼보일배 행진단은 아침 6시부터 망월동 진입로 삼거리의 통제가 예상됨에 따라 그에 앞서 위생매립장이 있는 운정동 마을까지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 중소기업 연수원 앞을 통과중인 삼보일배 행진단 옆으로 18일 기념행사 경비를 준비하기 위한 경찰 버스가  지나가고 있다.  /이광재 기자

  
▲ 파병반대의 의지 모아 망월묘역으로 /이광재 기자


[1신].....17일 13시..."파병반대" 절하며 망월동으로

광주전남시민단체 대표들 파병철회촉구...삼보일배로 도청에서 망월묘역까지


  
▲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17일 낮 1시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병반대를 촉구하는 망월동까지의 삼보일배 출발을 알리고 있다. /김태성 기자

 "24주기를 맞는 5.18광주민중항쟁의 의미는, 명분없고 반인륜적인 전쟁에 대한 파병반대에 있습니다."

5.18민중항쟁 24주기를 하루 17일 낮 1시 전남도청 앞 광장. 광주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이라크파병반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망월동 5.18국립묘지까지 삼보일배(三步一拜)에 들어갔다.

이 지역 4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이라크 파병 반대 광주.전남비상국민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파병 철회에 대한 시.도민들의 의지를 전국 및 전세계에 호소하고 이라크 팔루자 학살 및 인권 유린을규탄하며 5월정신 계승을 다짐하는 뜻에서 삼보일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기자회견문에서 "삼보일배의 각 1보는 이라크 파병을 막지 못한 `참회와  반성', 이라크 민중의 고통을 외면하는 대한민국의 `사과와 사죄', 파병 철회를  촉구하는 `간곡한 호소'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 삼보일배/김태성 기자
오후 1시30분께부터 시작된 삼보일배는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5.18국립묘지까지 약 12km구간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10개의 각 구간별로 나누어 참여하게 된다.
참가자 가운데 광주전남녹색연합 전영 대표와 광주환경운동연합 임낙평 상임집행위원장, 광주전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정영재 사무총장 등 3명은 전 구간을 삼보일배로 마친다는 계획이다.

삼보일배는 도청광장에서 구광주은행 사거리를 돌아 동문로를 따라 18일 오전 10시께 5.18묘지에 도착할 예정이며, 참배 후 파병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삼보일배는 5.18기념행사에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정치인들의 대거 방문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파병반대'는 5월정신의 계승과 맞닿아 있음을 이들은 강조하고 있다.  

때문에 이들은 18일 오전 기념행사를 이유로 경찰측이 삼보일배 행진을 중도에 막는다 할지라도 최대한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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