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집행부의 불성실한 행정사무감사 태도 도마에 올라
광명시 집행부의 불성실한 행정사무감사 태도 도마에 올라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2.09.1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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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받는 광명시 집행부의 불성실한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19일 복지문화건설위원회(위원장 현충열) 일자리창출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의 부정확한 감사자료와 불성실한 답변, 시의원이 요청한 자료에 대한 늦장 제출 등 문제가 지적되었다. 

무성의한 감사자료는 '광명시 일자리 위원회'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위원회가 10번의 회의를 했음에도 안건은 "일자리정책 방향 설정" "일자리사업 발굴 및 토론"으로 동일한 것으로 표기하였고, 그나마 의결 내용은 비어있다. 또한, 참석 대상이 23명인 회의에 과반수가 참석하지 않았음에도 회의를 진행하고, 회의수당을 지급했다. 설진서 의원은 "일자리 위원회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중요한 위원회인데, 위원회가 일도 하지 않았다"며 의결내용이 없는 자료에 대해 지적하였다. 김명옥 일자리창출과 과장은 위원회 회의를 안 한것은 아니며,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석 의원은 일자리창출과를 향해 "요청한 자료가 오지 않아 핵심질문을 못했다"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이지석 의원은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비에 사무비로 1,700여만 원이 지출된 것을 확인하고, 시 집행부에 관련자료를 요청했지만, 감사 당일 오전에야 받을 수 있었다. 집행부는 자료를 지난 주말 오후늦게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그나마도 담당자의 착오로 이지석 의원은 당일 오전에야 자료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지석 의원은 집행부의 불성실한 자료제출과 답변태도에 일자리창출과 감사를 다른 날 다시 실시하자는 안을 내 놓기도 했다. 복지문화건설위원회 의원들은 감사중단 후 회의 끝에 일자리창출과의 행정감사를 다시 실시하지는 않고, 의원들의 요청 자료를 집행부가 성실히 제출할 것을 요구하였다. 또한, 행정감사 결과에 집행부의 불성실한 자료제출을 지적하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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