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천 현장 방문… 목감천 하천정비사업 추진사항 점검
목감천 현장 방문… 목감천 하천정비사업 추진사항 점검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23.07.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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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감천 11연보 일원에서 17일 서흥원 한강유역관리청장과 함께 현장점검 및 하천정비사업계획 보고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갑), 최민 경기도의원, 이형덕 김정미 시의원 등이 참여하여 목감천 저류지 예정지 현장을 방문해 목감천 하천정비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광명시는 작년 8월 9일 목감천 상류부 홍수위 범람 사례를 들며 '목감천 유역 상습 홍수피해 발생 및 하류부 하도개선이 한계에 도달해 목감천 홍수조절지 설치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강청은 '예비타당성 조사 시 2,844억원이던 총사업비가 실시설계 과정에서 3,876억원으로 증가해 기재부가 검토 중'이라며 2028년까지 사업 종료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목감천 하천정비사업은 환경부가 지난 8월 28일 발표한 ‘도심침수 및 하천홍수 방지대책’에 따라 올해 착공이 예정된 사업이다. 사업은 23만 9천㎡ 규모 저류지 1개소와 제방 7개소, 교량 재가설 10개소를 설치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3천800억여 원이다. 실시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보다 1천억 원가량 증가해 현재 기재부에서 사업 적정성을 재검토 중이다.

목감천은 하류(도심지) 구간의 계획홍수량(765㎥/s) 대비 28%(210㎥/s)만 하도 분담이 가능해 치수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하천이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1시간 최대 강수량 109.5㎜, 누적 강수량 503㎜에 달하는 집중호우로 식곡교 인근 제방과 개명교 등 일부 지역에서 범람해 수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봤다.

시는 하류 양안에 1~1.8m 높이의 홍수 방어벽과 개명교, 개웅교에 교량 차수판을 설치해 홍수를 방어하고 있지만 여전히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박 시장은 “작년에 1시간만 비가 더 내렸어도 목감천 전체가 범람했을 것”이라며 “목감천의 상습적인 범람으로 인근 주민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목감천 저류지 설치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기획재정부와 한강유역환경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임오경 의원은 '당초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2021년 착공 2025년 완공계획을 밝혔으나 주무부처가 환경부로 바뀌면서 2023년 착공으로 2년이나 늦춰진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결국 현장에 있는 시민들의 피해인 만큼 더 이상 지연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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