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찍어요?"
꾸벅 인사를 나누곤 했던
동네 아저씨께서 경운기를 타고 지나가며 물으신다.
"네? 풀 찍었어요."
"피 찍었구먼."
비라도 지나가고 나면 한뼘씩 올라오는
잡초 = 피
농사짓는 분들에게 같은 풀이라도 피로 부르는 것은 엄중하다.
이제는 찬바람이 살랑이며 피도 사그라드는 계절이니
수확의 기쁨만 누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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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찍어요?"
꾸벅 인사를 나누곤 했던
동네 아저씨께서 경운기를 타고 지나가며 물으신다.
"네? 풀 찍었어요."
"피 찍었구먼."
비라도 지나가고 나면 한뼘씩 올라오는
잡초 = 피
농사짓는 분들에게 같은 풀이라도 피로 부르는 것은 엄중하다.
이제는 찬바람이 살랑이며 피도 사그라드는 계절이니
수확의 기쁨만 누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