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종합사회복지관, 자서전 작가 '다시피는날들' 공유회 열어
하안종합사회복지관, 자서전 작가 '다시피는날들' 공유회 열어
  • 권수미
  • 승인 2023.12.26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은 22일 강당에서 어르신 인생노트 작가 및 인생노트 제작 헬퍼와 주민을 초청해 자서전 공유회 ‘다시피는날들’을 진행했다. 이번 공유회는 광명시가 지원하고, 하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한 ‘건강한 웰다잉문화를 위한 1·3세대 통합 프로그램 – 피고지는날들’의 마지막 활동으로 어르신 작가 20명이 발간한 자서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자리다.

본 프로젝트는 어르신이 인생의 온전한 주체가 되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자신만의 ‘인생노트’를 발간하는 내용으로 5월 16일부터 9월 26일까지 8주간의 과정으로 진행하였으며, 청소년, 청년, 중장년 등 지역주민으로 이루어진 인생노트 제작 헬퍼가 함께 참여하는 1·3세대 통합형 프로젝트로 진행하였다. 이 과정에는웰다잉 교육 전문가 윤덕희 박사((사)한국문인협회 수필가, (사)한국서도협회 초대작가, 사회복지학박사)가 참여, 자서전 제작의 깊이와 의미를 더했다.

이번 발간회에는 어르신 인생노트 작가 20명이 주인공으로서 가족, 지인을 초청하였고, 인생노트 제작 헬퍼와 지역주민이 참여해 자서전 발간을 기념, 축하하였다. 130여 페이지 분량의 자서전을 발간한 김금숙 작가는 “이번 자서전을 통해 내 인생이 더욱 값지게 느껴지고, 발간회에 오는 마음이 설레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우리 가족에게 모두 선물하여 기쁨을 함께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인생노트 제작 헬퍼로 참여한 권희진 헬퍼는 “2명의 어르신과 함께 인생노트를 제작하면서 어르신들의 삶을 통해 배우는 점이 정말 많았고, 한 분 한 분의 인생 이야기가 모두 멋지고 훌륭해 이런 삶을 듣고 기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심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란 관장은 “8주라는 시간이 어르신께서 살아오신 삶에 비하면 짧은 시간이겠지만, 전문가와 함께 인생을 돌아보고, 헬퍼와 함께 책으로 기록하면서 한 분 한 분의 인생이 더욱 빛나는 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여 우리 지역의 어르신이 더욱 건강한 삶, 웰다잉 문화가 자연스러운 우리 지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