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YWCA 아름다운 마무리....해산 총회 열어
광명YWCA 아름다운 마무리....해산 총회 열어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3.12.28 2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명YWCA가 37년의 역사를 마무리하고 해산했다.

28일 소통공간한울림(하안동)에서 열린 광명YWCA 해산총회에서 회원들은 해산을 결의했다. 광명YWCA는 한국YWCA연합회 소속 광명지부로 있다가, 연합회의 법인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산하게 되었다.

광명YWCA는 광명이 시로 승격되기 전인 1986년 1월 20일 창립하여 37년 간 성평등 운동을 비롯한 탈핵기후생명 운동, 평화통일 운동, 청소년 운동, 기독 운동 등으로 광명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다.

광명YWCA는 광명최초의 시민사회단체로 YWCA유치원 개원(1992), 무료직업소개소(1997), 문화교육관(1998), 여성실업극복지원센터(1999), 부설 성폭력상담소(2000), 재가복지봉사센터(2000) 등을 운영하였으며, 광명지역 연합활동을 통해 공명선거 실천, 의정 지킴이 활동을 하며 광명지역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였다.

해산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광명지역에서 펼친 일들과 끈끈한 회원간 정을 나누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광명YWCA가 해산으로 마무리 하지만, 밝은 미래의 광명을 생각하며 다시 뛰자고 다짐했다.

박문경 사무총장은 “청년 인생을 광명YWCA와 함께 보냈다”면서 “광명지역에서 여성운동, 탈핵 기후환경운동을 앞장서서 활동 할 수 있도록 장을 열어준 광명YWCA 회원과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광명지역에 밝은 빛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광명YWCA가 어려울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이끌고, 해산 때에도 마무리를 하게 된 곽온 회장은 “지금까지 광명YWCA와 손잡고 함께 활동한 회원 여러분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하겠다”며 마음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