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숲]이건용총장의 "나의 삶 나의 음악"
[더불어숲]이건용총장의 "나의 삶 나의 음악"
  • 강찬호기자
  • 승인 2003.09.15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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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음악 작곡가, 이건용 총장과 함께하는 더불어 숲

 “나의 삶, 나의 음악”

 

 

 

가을 문턱으로 성큼 들어서고 있는 계절이다. 계절의 변화와 깊이를 함께 음미하면서 음악에 대한 심미적 가치를 나누어 봄도 좋을 듯 하다.  광명시평생학습원(원장 : 이병곤)은 오는 9월 19일(금) 7시 30분 평생학습원 2층 공연장에서 셋.금 대화마당 ‘더불어숲’을 진행한다.

 

이번 주 초청인사로는 한국예술종합대학교 이건용 총장이다. 들려 주는 이야기 주제는 ‘나의 삶, 나의 음악’. 민족음악 작곡가로도 널리 알려진 이건용 총장은 음악을 통해 가치있는 일을 하고자 하는 실천적 음악인 중에 한 사람이다. 이번 더불어 숲을 통해  이건용 교수와의 만남은 음악에 대한 예술적 가치 뿐만 아니라 시대적 흐름 속에서 ‘우리 음악’에 대한 가치와 저변을 확대하고자 한 그의 노력과 삶을 엿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이번 배움의 숲을 준비하면서 광명시평생학습원 측은 다음과 같은 초대의 변을 통해 시민들을 초청하고 있다.
“인간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감정적 표현일 수도 때로는 일상에서의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음악이란 그런 인간의 희로애락에 대한 함축적 의미를 지닐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개체입니다. 그래서 대중음악이 사람들로부터 열광적인 인기를 얻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단지 감각적인 부분만을 건드린다면 그것은 예술로의 승화를 거부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진정한 예술은 삶의 변화를 불러일으키며, 삶의 변화는 다시금 예술로의 혼을 불러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이때 ‘삶과 예술’은 하나로 통합되어진다 볼 수 있습니다.‘삶의 질’을 다시금 생각하게끔 만든 주5일제 근무에서의 삶에서도 어떻게 ‘삶의 질’이 윤택해질 수 있는지는 여전히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삶의 질은 삶을 볼 줄 아는 안목, 삶을 맛볼 줄 아는 입맛에 의하여 평가될 수 있다’라고 주장을 하는 이건용 총장님의 말씀은 감각적인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삶의 질’에 대한 신선한 충격을 줄 것입니다. 그분의 인생과 음악가로서의 삶에서 우리가 예술을 단순히 보는 것, 듣는 것이 아닌 인생을 음미하고 배울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마음속에 메아리치길 희망합니다."

문화와 교육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문화운동을 펼치는 시민단체, 교육단체를 통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교육의 영역에서 문화적 감수성을 기르고, 문화적 비평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현실 인식에 기반한 것이다. 민족음악의 한 길을  걷고 있는  이건용 교수와의 만남은 문화교육의 한 장이 될 듯하다.

문의 : 광명시평생학습원 담당 박종필 02) 2619-6148 참가비 무료

 

 

  

<2003. 9. 15 강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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