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백재현)는 2005년 광명시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였다.

2005년 광명시 총인구는 3십3만2천명이며 18개동(洞) 428개통 2,748반의 행정구역과 902명의 공무원(1인당 주민수 381명)이 근무하고 총 2천9백2억7천4백만원의 예산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광명시 민선3기 2년반의 성과와 반성을 보면, 성과 측면으로는 ▶고속철 광명역 개통 ▶소하동 택지개발 사업 추진 ▶광명역세권택지개발사업 추진 ▶취업 박람회 개최 ▶광명종합사회복지관 건립 ▶장애인종합복지체육관 건립 ▶광명월드뮤직축제(일명 ‘락-페스티벌’) 개최 ▶광명중앙도서관 건립 등 총 91건의 사업성과를 꼽았다. 

반성 측면으로는 ▶고속철 광명역 활성화를 위해 시발역 가능 환원 문제와 광명역 접근성  강화를 위한 신안산선 등의 조기 건설 필요성 ▶광명역세권 개발사업관련 재원 학보 방안 강구 ▶광명돔 경륜장 완공을 교통난 해소 및 지역 주민 사행심 조장 등에 대한 우려사항 불식을 위한 시민홍보 강화 ▶광명시장 환경개선사업/시내버스공영차고지 건립 등 부진한 사업 6건에 대한 조속한 마무리 등을 꼽았다.  

광명시는 2005년도 중점추진시책으로 국제도시, 음악도시, 학습도시 등 총 10가지의 도시발전 방향을 담은 것으로 수립하였다. 

5억원 이상의 자금이 소요되는 2005년 주요투자 사업으로는 5개 분야 총32건의 사업에 총 290억3천만원이 추진될 예정이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행정/문화/체육 분야>
☞ 광명문화원 건립 : 8억7백만원
☞ 광명월드뮤직축제(일명‘락-페스티벌’) : 4억9천8백만원
☞ 자료관 DB 구축사업 : 5억원
☞ 시-동-사업소간 종합통신망 장비 교체 : 7억원
☞ 제4회 전국평생학습축제 : 5억원
☞ 하안도서관 시설정비공사(장애인용 승강기 설치 등) : 15억3천1백만원
☞ 실내체육관 정비공사(트랙,산책로,광장 정비) : 7억3천만원

<복지/지역경제 분야>
☞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운영시설 확충 : 23억2천8백만원
☞ 종합공설장사시설 건립 : 16억6천4백만원

<환경/녹지 분야>
☞ 수도권대기질 개선추진 대책사업 : 24억1천5백만원
☞ 분뇨처리시설공사 및 개선사업 : 55억2천만원
☞ 어린이공원기능개선(6개소) : 6억원
☞ 공원시설물 정비(현충공원, 하안근린공원, 가리대약수터 주변) : 6억5천만원
☞ 학교운동장 숲조성 사업(12개교) : 2억원
☞ 등산로 및 편익시설정비공사(도덕산 외3개소) : 3억원

<도시/도로 분야>
☞ 생활민원 처리(반상회 건의 사항 등) : 6억원
☞ 하안로 정비공사 : 5억원
☞ 철산로 외 1개소 정비공사 : 5억5천만원
☞ 중앙로 정비공사 : 6억7천4백만원
☞ 광명로-노온사교간 도로 개설공사 : 62억5천만원
☞ 광명로-옥길로 도로개설 : 35억원
☞ 경륜장 우회도로(목감천변) 개설 : 25억원
☞ 서독로 연결공사 : 20억원
☞ 옥길로 확.포장공사 : 7억원
☞ 철산동 472번지선 도로개설 : 15억원
☞ 노온사동 도시계획도로건설 : 20억5천8백만원

<교통/수도/하수 분야>
☞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건설 : 108억4천5백만원
☞ 공영주차장 확충 : 13억8천4백만원
☞ 어린이보호구역 정비(21개교) : 11억9천5백만원
☞ 불법주정차 무인단속(CCTV) 시스템 설치 : 5억5천만원
☞ 하수관거정비사업 : 26억9천6백만원
☞ 서남하수처리장 분담금 : 123억 6천만원

광명시 주요 업무 추진 타당성 미흡 사업 많다 !

광명시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광명시민단체협의회 ‘시정지킴이’가 2005년 예산안 분석 공청회를 통해 제기한 예산낭비 사례 사업이 많다. ‘시정지킴이’는 사업의 구체성이 없거나 타당성 재검토 사업 그리고 불필요 사업 등에 대한 예산낭비 사례를 공개한바 있는데 그중 대부분의 사업들이 광명시의회의 5일간의 짧은 예산 심의 기간으로 인해 통과된 것이다.

구체적 사례로는 5억원 이상 주요 투자사업 중 ▶락-페스티벌 ▶실내체육관 정비공사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운영시설비 ▶어린이공원기능개선 ▶공원시설물 정비 ▶생활민원 처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건설 등이다.

락-페스티벌은 전형적인 예산낭비 사례임에도 내년도에 실행될 예정이며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건설은 교통혼잡 지역인 하안동 소재 우체국 4거리 부근의 문제점 지적 등 세부적 문제점이 예산심의 과정에서도 충분히 지적되었다.

또한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시설비 지원문제는 복지시설외에 체육시설에 대한 일체의 지원은 없다는 사회복지과의 주장과 상반되는 예산 배정 문제임에도 체육시설과 복지시설을 분리해 예산 심의를 받지 않은채 일괄로 묶어서 책정한 부분은 의혹이 더 커질 전망이다.

2004. 12. 30/ 허정규 기자  

허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