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덕진주 아파트(2002년) vs 도덕파크 아파트(2005년),,,반복되는 분쟁!
삼덕진주 아파트(2002년) vs 도덕파크 아파트(2005년),,,반복되는 분쟁!
  • 허정규 기자
  • 승인 2005.01.21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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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암반 제거 공사를 위해 (주)이수건설측이 암반을 뚫어 놓은 모습.

2002년 삼덕진주아파트 주민들의 집단 행동으로 도덕파크 아파트 건설 공사에 많은 진통을 겪었고 2005년에는 삼덕진주 재건축 아파트 공사과정에 도덕파크아파트 주민들이 101동과 인접한 암반 공사로 인한 아파트 내부 크랙(균열)발생을 이유로 암반 공사 중단을 요구하면서 진통을 겪으면서 분쟁이 반복되는 양상을 겪고 있다. 

도덕파크 주민들 “101동 101호 내부에 크랙(균열)발견, 소음측정 결과 기준치 초과 등을 이유로 공사 중단 요구할 것이다!”

삼덕진주아파트 재건축공사 시공사인 (주)이수건설 측은 도덕파크101동 주민대책위에서 요구한 암반공사로 인한 101동 건물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도덕파크 아파트 101동 全세대에 대한 안전진단 검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안전진단 결과는 향후 공사를 진행하고 난 이후 공사로 인한 피해 여부에 대한 대비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지만 안전진단과정에서 지난 20일(목) 101동 101호 내부에 우려했던 크랙(균열)이 발견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또한 광명시청 환경지도계에서 15일(토) 오전 11시35분부터 11시 40분까지 실시한 생활소음 측정에서 기준치인 70 dB을 초과하는 74.3 dB이 나오면서 주민들의 반발 또한 커지고 있다.  

1월 14일에는 (주)이수건설 측과 주민들간의 몸싸움으로 주민1명 병원 입원치료중
 



<사진> 주민들과 (주)이수건설측 직원간의 몸싸움 과정에서 쓰러진 김옥님 씨

1월 14일에는 주민들과 (주)이수건설 현장 직원간의 심한 몸싸움마저 벌어져 도덕파크 아파트 107동 903호에 거주하는 김옥님 씨가 몸싸움과정에서 출입계단 아래로 떨어지면서 21일 현재 성애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이수건설측이 암반 제거를 위해 PRS 공법(암반을 뚫어서 홈을 만든 이후 암반을 벌려서 제거하는 공법)을 시행하면서 이를 구경하던 주민들을 현장 직원들이 공사 현장바깥으로 인도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진 것이다.


벌써부터 “현금 보상” 문제를 둘러싼 흉흉한 소문으로 주민들간 감정싸움과 이기주의적 발상마저 팽배되는 등 문제점 심각!

<사진> 2002년 도덕파크 준공당시 도색공사외 일체의 "현금 보상"은 없었다는 확인서.

2002년 도덕파크 준공당시 삼덕진주아파트 자치협의회장, 동대표, 관리소장, 부녀회장으로 구성된 주민대책위와 도덕파크 아파트 시공사인 삼익건설(주)측과의 보상협상을 벌이면서  3월말부터 4월중순까지 삼덕진주 아파트에 도색공사를 해주는 것으로 보상문제를 합의하였다.

2004년말부터 진행되어 2005년 1월 현재 도덕파크 주민들 또한 2002년도 상황과 유사한 보상 문제 건을 들고 나와 삼덕진주 재건축아파트 시공사인 (주)이수건설측과 협상을 벌인 사실이 있다.

문제는 도덕파크 주민들중 일부가 2002년 당시 삼덕진주아파트에 현금 보상을 해준 것으로 아는데 당연히 이번에도 우리측에게 현금 보상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하면서부터 주민간의 감정 싸움이 시작되었다.

이에 대해 삼덕진주아파트 조합측에서 터무니 없는 유언비어라며 2002년 도덕파크 아파트 시공사인 삼익건설(주) 시공책임자의 확인서를 제시하였다. 확인서에는 도색공사 외의 현금 보상은 일체 없었다는 내용이다.

도덕파크 주민대책위는 이러한 삼덕진주아파트 재건축 조합의 주장에 대해 “우리가 아파트 방송으로 집회에 참석하지 않으면 보상을 해주지 않는다고 했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린 것 아니냐”며 도리어 불쾌한 표정이다.


갈등이 더 심화되기 전에 광명시청 등의 공공기관의 중재노력 절실하다 !



<사진> 도덕파크 101동 바로옆의 문제의 암반. 이 암반 제거 공사를 둘러싸고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2002년도 분쟁당시에도 경찰서의 중재노력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이제 2005년도에도 광명시청을 비롯한 공공기관의 중재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 동네 이웃 사촌이 될 주민들간의 불화는 결국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겨 서로에게 상처를 줄 뿐임을 당사자들은 곰곰이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2005. 1. 21/ 허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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