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에서 <누더기철>로 전락한 KTX정책 규탄 기자회견열려...
<고속철>에서 <누더기철>로 전락한 KTX정책 규탄 기자회견열려...
  • 허정규 기자
  • 승인 2005.02.18 19:1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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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청와대부근 청운동사무소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7개시 범시민대책위 대표단 모습

건교부 등 정부의 일관성 없는 고속철도 정책으로 인한 지역간의 갈등이 지난 17일 영등포구의 정차 요구 궐기대회를 기점으로 가파르게 충돌하고 있지만 정작 모든 갈등의 근원인 건교부 등의 정부당국은 해결책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정차역”논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사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원영 국회의원(좌측 2번째), 백남춘 공동대표(좌측 3번째0, 이춘기 광명시의회 광명역특위 위원장(좌측 4번째)

광명역 정상화를 위한 7개시 범시민대책위(공동대표 백남춘, 이하‘7개시 범대위’)에서 2월 18일 오전 11시 청와대앞 청운동사무소앞에서는 “정부의 일관성없는 고속철도 정책 규탄 및 고속철 광명역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고속철 정책 실패의 책임을 묻는 대정부 투쟁을 선언하면서 새로운 국면이 조성되고 있다.  



<사진>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백남춘 공동대표


7개시 범대위 정부의 KTX고속철 정책 실패를 규탄하는 청와대앞 기자회견 개최 !

‘7개시 범대위’ 주최로 열린 이날 기자회견은 이원영 국회의원(광명갑, 열린우리당)의 규탄 발언 과 이춘기 광명시의회 고속철특위 위원장의 규탄발언 그리고 백남춘 7개시 범대위 대표의 기자회견문 낭독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7개시 범대위 대표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허정규 광명경실련 시민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사진> 광명역 정상화를 촉구하는 경기서남부지역 85만여명의 청원서를 청와대로 전달하고 있는 이원영 국회의원과 이춘기 시의원, 백남춘 공동대표 등

이원영 의원은 규탄발언을 통해 “국책사업인 고속철도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고속철이 정치적 이해득실과 지역 이기주의에 의해 저속철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건교부와 철도공사가 눈앞의 작은 이익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나라의 장기적인 미래를 전망하는 자세를 갖고 정차역 문제에 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백남춘 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책사업의 기본틀이 깨지면서 본래의 고속철 운영 계획은 짜깁기가 반복되면서 고속철에서 ”눈더기철“로 변질되었다”고 말했다.



<사진> 청와대 접수를 위해 85만여명의 서명부가 담긴 박스를 확인하고 있는 7개시 범대위 관계자들

7개시 범대위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① 건교부, 철도공사 등 관련부처의 고속철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고 관련자를 문책 할 것! ② 고속철 사업의 본래 취지를 훼손하는 영등포 등 일부지역 정차역 요구를 단호히 거부할 것! ③ 고속철 광명역 정상화를 위한 신안산선 조기착공등 연계 교통망 확충 방안을 즉각 시행할 것!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하였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후 7개시 범대위는 청와대에 고속철 광명역 활성화를 촉구하는 85만여명분의 서명부를 전달하였다.


2005. 2. 18/ 허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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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 2005-02-21 17:42:28
고속철을 맘대로 좌지우지 할려고 하는
하늘이 웃고
땅이 웃습니다.
자기들 맘대로
국민의 혈세를 사용 하고서
시설비 돌려주 주고
땅도 원래대로 돌려 놓으라 그러시오.

청와대 2005-02-20 19:48:46
청와대란 담장이 매우 높은데 과연 그 담장이 국민의 진심을 그대로 받아들여줄지 의문이군요,,, 단순한 지역적 요구로 받아들여지지 않기를 바라지만 원체 속고 살아와서인지,,, 별로 믿음은 안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