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실련 고속철 광명역 이용객 실태조사 결과 발표!

광명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노신복, 조흥식)은 고속철 광명역 개청이후 최초로 2005년 2월 16일-21일(토요일은 제외)까지 고속철 광명역 이용객 591명(승/하차 이용객)을 상대로 이용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고속철이 영등포역 정차시 광명역 이용객이 영등포역으로 분산될 전망이 크다 !

실태조사 결과 남성이용객(61%)이 여성이용객(39%)보다 많았으며 연령대는 40대(30%)-30대(26%)-20대(25%)-50대(15%) 순으로 나타났다. 광명역을 주로 이용하는 이용객 주거지는 안양, 안산, 시흥, 군포 등의 경기도 지역(31%) 주민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그 다음으로 구로, 금천구의 서울지역(16%)- 광명시(15.5%) 주민들 순으로 나타났다.

광명역을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는 자가용 이용객(43%)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버스(31%)- 택시(23%) 순으로 나타났다.  광명역 이용에 가장 불편한점은 교통수단(60%)-고속철 정차횟수(20%)-역내시설(16%)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주목받았던 “영등포역 정차 요구”에 대한 이용객들의 생각은 반대 44%와 찬성(18%), 상관없다(38%) 등으로 집계되어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50%을 넘지 못한 수치여서 향후 변동의 여지를 안고 있다.

또한 영등포역 정차시 이용역에 대한 질문에는 광명역(54%)-영등포역(37%)-서울역(7%)-용산역(1%) 순으로 나타나 광명역 선호도가 영등포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광명역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한 질문에 이용객들은 지하철 노선 신설(46%)-셔틀버스 등 교통 버스 운행(19%)-고속열차 편수 증설(18%)-광명역세권개발(18%) 순으로 나타나 이용객의 가장 큰 불만은 연계교통망에 있음이 드러났다.

건교부와 철도공사는 광명역을 연계하는 무료셔틀버스 운행 등 당장 할 수 있는 방안 제시해야 한다!

이번 실태조사를 책임진 광명경실련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당장 해야 할 것은 승/하차 노선 편중에 대한 조정(경부선 중심)과 휴게 시설 등 역내 시설등에 대한 점검 그리고 지하철 신설 이전에 연계교통망을 대체할 방안에 대한 시급한 대안제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명경실련 관계자는 지하철 2호선 합정역-당산역 구간의 당산철교 보수 공사 당시 서울시 지하철 공사 등에서 운행한 무료 셔틀버스를 예로 들며 “광명역 건립과 운영의 책임자인 건교부와 철도청”이 이에 대한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영등포역 정차시 안양/구로/금천등의 광명시 인근 지역은 광명역 이용에 큰 변화가 없겠지만  나머지 지역 이용객들은 영등포역으로 분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광명경실련은 광명역이 본래의 시발역 기능을 환원을 위해서는 3-5년 안으로 ‘신안산선 등 지하철 노선 신설 등 근본적인 연계 교통망 확충 방안이 구체적으로 정립되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이번 조사는 광명경실련이 고속철 정상화를 위한 7개시 범시민대책위와 함께 진행 하였다.

* 광명경실련이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의 세부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성별
① 남 - 361(61.08%)
② 여 - 230(38.92%)

2. 연령대
① 10대 - 14(2.77%)
② 20대 - 126(24.90%)
③ 30대 - 130(25.69%)
④ 40대 - 152(30.04%)
⑤ 50대 - 76(15.02%)
⑥ 60대 이상 - 8(1.58%)

3. 주거지 
① 광명 - 87(15.51%)
② 서울 - 90(16.04%) 구로, 금천, 관악구 순
③ 인천 - 75(13.37%)
④ 경기도 - 174(31.02%) 안양, 안산, 시흥, 군포 순
⑤ 기타 - 135(24.06%) 부산, 대구, 대전 순
  * 하차하는 승객들을 상대로 한 실태조사 병행

4. 교통수단
① 자가용 - 244(43.49%)
② 택시 - 128(22.82%)
③ 버스 - 176(31.37%)
④ 기타 - 13(2.32%) KTX, 기차, 전철 순

5. 불편한 점
① 교통수단 - 312(60.12%)
② 역내시설 - 83(15.99%)
③ 정차횟수 - 105(20.23%)
④ 기타 - 19(3.66%) 주차장, 편의시설, 안내 순

6. 영등포역 정차 요구에 대한 생각
① 반대 - 250(44.17%)
② 상관없다 - 213(37.63%)
③ 찬성 - 103(18.20%)

7. 영등포역 정차시 이용역
① 광명역 - 314(54.42%)
② 영등포역 - 216(37.22%)
③ 서울역 - 40(6.93%)
④ 용산역 - 7(1.21%)

8. 광명역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것
① 지하철 노선 신설 - 310(46.41%)
② 열차편수 증설 - 118(17.66%)
③ 역세권 개발 - 118(17.66%)
④ 셔틀버스 등 교통 버스 운행 - 122(18.27%)

2005. 2. 25/ 허정규 기자

허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