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하택지개발지구 주민들 광명시청앞에서 격렬한 시위전개
소하택지개발지구 주민들 광명시청앞에서 격렬한 시위전개
  • 허정규기자
  • 승인 2005.04.12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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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소하택지개발지구 주민들 광명시청앞 격렬한 시위전개(14: 30분 현재)



<사진> 시청앞에서 집회중인 소하동 대책위 주민들

동 택지개발지구 주민대책위와 전국철거민협의회(이하 ‘전철협’) 주관으로 약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청앞에서 열린 “소하동 택지개발 화재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 주거생존권 촉구대회”에서 참석한 주민들과 경찰간의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져 시위가 격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 시청사 현관 입구를 막고 있는 경찰병력 모습

도중 주민들은 “주민들과의 대화노력이 부족한 광명시장과 주민들에 대한 위협을 자행하는 광명경찰서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광명시 청사 진입을 시도하였고 이 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사진> 이주대책위 주민들과 경찰간의 격렬한 몸싸움-1

과정에서 할머니를 밀친 경찰의 진압과정에 주민들이 격렬히 항의하고 성난 주민들에 의해 경찰 2명이 끌려 나오기도 하였다.



<사진> 이주대책위 주민들과 경찰간의 격렬한 몸싸움-2. 주민들에 의해 강제로 끌려나온 경찰.

주민들은 시청 입구에서 대열을 짠 후 규탄 집회를 계속하고 있으며 김기환 소하동택지개발지구주민대책위 위원장 과 전철협 지도위원 이호승 씨 등이 시장과의 면담을 진행중이다.



<사진> 이주대책위 주민들과 경찰간의 격렬한 몸싸움-3

이날 주민들은 “지난번 소하동 화재 사건과 광명5동 화재 사건 등으로 생존권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집회를 갖는다”고 말했다. 



<사진> 경찰과의 격렬한 몸싸움이후 대치중인 이주민 대책위 주민들

시장 면담이후 주민들은 시청에서 소하동 택지개발지구까지 거리행진을 준비하고 있다. 


<2신> 광명경찰서 항의 방문 진행후 소하동까지 거리행진(16:50분 현재)




시장과의 면담은 무산되었고 조성달 도시관리국장을 면담한 대책위 대표단은 "전철협 명의의 요구 조건을 공문으로 접수한후 1주일후 백재현 시장과의 면담 추진"을 약속받았다. 

이후 시위 군중은 광명시청을 출발하여 거리 시가행진을 시작하였고 현재는 광명경찰서에 항의 방문을 진행중이다. 

항의 방문을 통해 주민 대표단은 "어제 11일 오후 소하동 주민 1명이 위출혈 증세로 쓰러질 만큼 광명경찰서의 강압적 분위기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강하니 개선해 달라"고 요구하였다. 

이에 광명경찰서 관계자는 "주민대책위에 별도의 무리한 요구를 한 적이 없다. 개인의 지병에 의한 것일뿐 강압적 분위기는 요즘 시대에 존재하지 않는게 현실이다"고 강력히 반발하였다. 

소하동 주민들은 경찰서 항의방문 이후 소하동 택지개발지구까지 인도를 통한 거리 행진을 마치고 해산하였다. 

6월 10일까지 자진퇴거 기간 설정으로 긴박감 고조! 




소하동 택지개발사업 시행청인 주택공사는 공문을 통해 6월 10일까지 자진퇴거를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소하동 주민대책위는 응할 의사가 없는 현실이다. 

최악의 경우 강제철거가 시행되면 이 과정에서 많은 불상사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주택공사와 광명시청 그리고 주민들 간의 원만한 해결이 시급하지만 보상문제를 둘러싼 견해차가 워낙 커 특단의 조치없이는 가파른 대치 상황이 지속될 예정이다. 




2005. 4. 12/ 허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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