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행사 가져
장애학생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행사 가져
  • 이승봉기자
  • 승인 2005.04.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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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은 4월 20일 제25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각 지역별, 학교별로 장애인 1일 체험하기, 각종 장애인 행사 참여하기, 장애학생 가정 방문하기, 장애를 가진 학생과 함께하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일반학생의 장애학생에 대한 이해 및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체험을 통해 일반학생과 장애학생이 함께 어울려 생활하고 공부하는 학교풍토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모든 유·초·중·고등학교에서 학교당 학기별 1회 이상 장애이해교육과 장애체험활동 및 장애인시설 봉사활동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장애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실천하는 학생과 장애인을 위해 헌신한 우수학생 18명에게 교육인적자원부장관 표창을, 54명의 학생과 통합교육활동 우수교 18교,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공이 큰 교원 186명에게 경기도교육감 표창을 수여한다.

  경기도교육청은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특수교육 여건이 열악한 가정·시설 및 일반학교의 일반학급에 배치되어 있는 장애학생의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기 위하여 수원과 의정부 지역에 시범 특수교육지원센터를 개설하였다.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순회교육 대상자 및 특수학급 학생에 대하여 학교의 교과담임교사 지도시간 외에 추가 교육을 지원하고 지역의 장애인, 장애인 가족, 특수교육 관련자에게 특수교육 정보, 장애인 진로관련 상담 및 정보제공 업무를 수행함은 물론 특수교육 대상학생에 대한 진단·평가를 지원하며 미취학 특수교육 대상학생을 발견하여 정보 관리(만 3세부터 취학전 유아)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이 경기 서부지역의 장애학생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하여 설립한 부천상록학교가 4월 21일 내외 귀빈들을 모시고 개교식을 갖는다. 그동안 특수교육을 필요로 하는 부천, 시흥, 광명, 김포지역에 공립특수학교가 없어 질 높은 특수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주지 못하였는데 부천상록학교의 개교로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적절하고 수준높은 교육을 받을 기회를 갖게 되었다.
 부천상록학교는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258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면적 12,667㎡, 연면적 7,965㎡, 지하1층, 지상 3층의 현대식 건물로 장애학생 감각운동실, 언어치료실, 수치료실, 작업치료실외 다양한 직업훈련실과 특별실을 갖춘 전국 최고 시설과 교육환경을 갖춘 특수학교이다.   현재 유치원부터 고등부 과정 까지 15학급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91명의 정신지체, 지체부자유, 중복장애 학생들을 29명의 교원들이 열과 성을 다하여 교육하고 있다.

  특수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원들의 자기연찬과 체력 증진을 위하여 4월 29일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 특수교육 자율장학협의회 주최로 제18회 경기도 교육감기 쟁탈 특수교육담당 교직원 체육대회를 성남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내외귀빈들을 모시고  개최한다.   본 대회는  체육활동을 통하여 경기도 특수교육 담당 교직원 상호간에 친목과 체력 증진을 도모하고 교육 정보 교환을 통하여 특수교육담당자로서의 전문성을 제고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경기도의 특수학교 교직원과 유·초·중·고교의 특수학급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 약 2500명이 참가한다.

 장애인 음악가 4인의 감동 콘서트 “희망으로” 공연을 경기도의 3개 지역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일자는 7.11(토), 10.1(토), 11,18(금)로 예정되어 있으며 공연신청을 원하는 학교중 선정된 학교로 장애인 음악가(테너 최승원, 피아니스트 이희아, 클라리넷 연주자 이상재, 가수·방송인 박마루)가 직접 방문하여 장애를 극복하고 꿈을 성취한 경험담 소개와 음악회를 가짐으로써 일반학생, 학부모, 일반교원의 장애인에 대한 바른 인식개선 계기를 마련한다. 이 공연은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장애인에 대한 그릇된 편견을 개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장애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2005학년도에 유치원 5학급, 초등학교 84학급, 중학교 37학급, 고등학교 22학급 등 148개의 특수학급을 일반학교에 증설하여 168명의 교사를 배치하였으며, 2004년도 안양해솔학교 개교에 이어 2005년도에 부천상록학교를 신설하여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수준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따라서 경기도교육청은 25개의 특수학교, 재택학급 122학급을 포함해 887개의 특수학급이 개설되어 장애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개별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열악한 특수학교 교육환경개선 및 부족한 시설 확보를 통해 특수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하여 사회적 소외계층인 장애아동들의 학습권 보장 및 교육복지 증진에 중점을 두고 2004년부터 2008년 까지 5개년 사업으로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범사업기간인 2004년도에는 노후·협소시설이 많은 사립 특수학교 중 지원여건을 갖춘 학교를 우선 선정하여 지원하고 2005년부터 시범사업기간에 유보되었던 사립특수학교로 확대 지원할 에정이다.
2004년도에는 총4,793백만원을 지원하여 희망학교외 7개학교의 보통교실 등 노후 협소시설의 교육여건을 개선하였고 2005년도에는 성광학교외 4개교에 3,557백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장애학생들의 창의력 신장과 자활의지 함양을 위하여 특수교육대상 학생 미술 공모전 및 전시회를 6월에 개최한다.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비록 장애를 가졌지만 밝고 즐겁게 생활하는 장애아동들의 장애극복의지와 소망이 담겨진다. 장애학생의 컴퓨터 활용 및 정보활용능력 신장으로 지식정보화사회 적응을 위하여 특수학교(급) 학생정보 경진대회가 6월에 실시되며 장애학생들의 잠재적 소질계발과 정서를 함양하기 위하여 특수학생 예능발표대회가 11월에 실시된다. 또한 특수교육대상자의 통합교육활성화를 통하여 장애학생의 사회적응능력 향상을 위하여 특수학교와 일반학교의 자매결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교원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특수교육대상자의 능력 및 특성에 적합한 개별화 교육 방법 개선을 위한 개별화교육실천사례발표대회를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장애유아 무상교육비를 지원함으로써 특수교육대상 유아의 실질적 무상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2005년 1/4분기에는 총 335명의 장애유아에게 무상교육비를 지원하였다.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전일제 교육과 보육에 의한 장애학생의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고 부모의 사회활동을 돕기 위하여 21학급의 종일반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관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까지 설치되어 있는 887개 학급 중 46개 고등학교 90학급 특수학급 학생들의 직업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 습득과 기회 제공을 위하여 경기도교육청은 138,000천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각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직업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학교별로 재배, 제과, 제빵, 공예, 도자기, 선물포장 등 특색있는 분야의 교육과정 운영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미 3월에 특수교육보조원 320명을 임용하여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개별화교육 강화에 의한 학습권 보장 및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특수교육보조원을 확대하고 장애학생 지원분야 공익근무 요원을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다. 또한 특수교육의 내실화를 위하여 2005년도에 5개 학교에 대하여 특수교육 시설·설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특수교육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수교육 현대화 사업과 편의시설 확충, 교육시설의 현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2005. 4. 20  /  이승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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