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 2억 7천만원 상당 보험금을 가로챈 보험사기단 일당 검거
광명경찰서, 2억 7천만원 상당 보험금을 가로챈 보험사기단 일당 검거
  • 이승봉기자
  • 승인 2005.05.23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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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경찰서(서장 김석암)는 지난 21일 의사와 보험설계사 등이 공모하여 건강관리공단 및 보험사에서 약 2억 7천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가로챈 보험사기단 일당을 검거하였다.

광명경찰서는 20일 허위 진단서와 입.퇴원확인서를 발부해 준 혐의(의료
법 위반 등)로 광명시 S의원 원장 최모(39)씨와 사무장 김모(36)씨를 구속하고 간호사 등 병원 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허위 진단서를 발부받아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보험 계약자 하모(56.여)씨 등 8명을 구속하고 백모(49)씨 등 5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보험 가입자들이 허위 진단서를 받을 수 있도록 S의원을 소개해 준   혐의(사기)로 보험설계사 김모(43.여)씨 등 2명도 함께 구속했으며 다른  김모(37.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날 검거된 보험사기단은 2004년 3월 1부터 광명시 소재 S의원에 찾아온 환자 92명에게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진단서, 입퇴원 확인서, 진료비 등을 조작하여 6천만원 상당의 검강요양급여금을 허위 청구하였다. 

또  피의자 김모씨는 다친 사실이 없음에도 병원관계자와 공모하여 입원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각 보험사로부터 1,20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피의자 92명이 12개 보험사를 상대로 361회에 걸쳐 2억7천만원 등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손님을 많이 유치하려는 병원, 보험가입 유도로 연봉을 높이려는  보험설계사, 공짜 돈을 만지려는 보험가입자들이 모여 이같은 범죄를 저질렀다"며  "S의원에서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은 사람들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5. 5. 23  /  이승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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