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의 공개사과로 일단락 된 기자폭행사태
시의원의 공개사과로 일단락 된 기자폭행사태
  • 양정현
  • 승인 2002.12.17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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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의 공개사과로 일단락 된 기자폭행사태

이준희 광명시의회 건설위원장이 인터넷 신문에 올린 사진을 삭제시킬 것을 요구하며 인터넷 광명뉴스의 편집장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해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 12월 12일 광명시의회 정기회 도중 이준희 의원은 인터넷광명뉴스에 게재된 회의중 잠자는 본인의 사진을 삭제해달라고 요구하며 해당기자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해 지역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이 사태는 결국 인터넷광명뉴스 대표의 시의회의장 항의방문과 편집장의 일인시위, 지역3개 언론의 공동대응 움직임으로까지 이어졌지만 이준희 의원이 공개사과로 일단락 되었다.
인터넷광명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이번 기자폭행 사태는 시의원이 "내가 이 뺏지만 아니면 넌 죽었어"라는 말과 함께 주먹다짐 직전까지 갔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광명시민단체협의회의 관계자는 시의원폭행사태는 공인의 신분을 망각한 상식밖의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비록 공개사과는 있었지만 자신의 사진을 문제삼아폭행을 하는 것은지방의원의 풀뿌리 언론에 대한 태도와지방자치의 수준을 말해주는 것이어서 많은 시민들에게 씁쓸함을 주고 있다.

<광명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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