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머리, 뜨거운 가슴을 가진 귀화 사학자 박노자 교수. 그는 「당신들의 대한민국」을 통해 ‘한국의 대학, 종교, 군대, 인종주의' 등 한국사회에서 금기되거나 기피됐던 이야기들을 직설적으로 풀어내어 언론과 지배이데올로기에 길들여진 우리의 관습적 사고를 되돌아보게 했던 실천적 지식인입니다.
한국사회의 제도적·사회적 폭력을 비판하는 한편 서구사회의 부조리한 면모에 대해서도 균형감을 가지고 냉철하게 비판해온 박교수와 함께 우리 사회의 자화상을 그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