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전철 사업 원점에서 재검토하라!
광명경전철 사업 원점에서 재검토하라!
  • 특별취재팀
  • 승인 2005.12.16 13:34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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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경전철 사업을 둘러싸고 광명시의 독단적인 사업추진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사업 재검토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집회가 있었다.

12월 16일 오후 2시, 추운날씨에도 광명시민단체협의회(공동대표 노신복 우병설, 이하 시민협) 소속 실무자와 회원들은 광명시청 앞에서 경전철사업 원점 재검토촉구를 위한 시민결의대회를 열었다.  참석한 회원들은 대시민 경전철 관련 선전물을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며 광명경전철사업의 내용을 알렸다.

허정규 경실련 시민국장의 사회로 노신복 시민협 공동대표의 인사말이 있었고, 조명선 시민협 사무국장의  경과보고가 있었다. 

조명선 사무국장이 일자별로 정리한 경과보고 내용은 다음과 같다.
4월 18일(월) : 광명시민단체협의회 운영위원들이 경전철 사업과 관련하여 광명시 교통과장과의 면담을 가졌습니다.
5월 17일(화) : 광명시의회와 첫 간담회를 가졌고
5월 27일(금) : 경전철 사업에 대한 시민협 차원의 공개 학습 모임을 하였습니다.  시의원으로는 박상대,조미수의원이 함께 하였습니다.
6월 3일 (금) : 광명시민회관에서 광명시민단체협의회와 광명시 공동주최로 경전철 사업에 대한 ‘시민 공청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공청회 과정중 광명시장은 경전철 건축비용중 광명시민들이 부   담해야 하는  722억원 전부를 까먹더라도 밀어붙이겠다고 발언하였습니다.
6월 13일(월) : 광명시 교통행정국장과 광명시의회 의장과의 면담을 진행하여 광명시민단체협의회와의 경전철사업 전반을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3자 간담회를 제안하였으나, 광명시의회는 단독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광명시와 광명시민단체협의회가 2자 간담회를 가져 나가기로 합의하였습니다.
6월 20일(월) : 시민협 경전철 상반기 전체 평가회의를 가졌고
9월 7일(수) : 1차 광명시와 광명시민협 2자 간담회를 진행하였고,  이후 정기적인 논의 테이블을 갖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이어..
9월 27일(화) : 2차 광명시와 광명시민협 2자 간담회를 진행하였습니다. 과업조사서를 함께 작성하여 논의하고, 경전철 실무협상단에  시민협이 추천한 협상단이 위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해 합의를  하였습니다.
9월 30일(금) : 경전철 실무협상단에 시민협 대표로 교통수요,협약안,건축,토목분야에 각 1명씩 4인을 추천하였습니다. 11월 24일 한 달이 넘도록 실무협상단 위촉에 대한 아무런 답변이 없어  시민협에서 광명시에 그 사유를 묻자 그제서야..  경전철 실무협상단에 시민협 대표로 추천한 2명이 특별한 사유없이 위촉되지 않았음을 통보받았습니다. 이에  시민협 대표단이 교통행정국장을 면담하였으나, 계속적으로 2자 간담회 합의내용이 불이행되고 있는 점과 광명시의 일방적인 경전철사업 추진에 더 이상 만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여 광명시와의 2자 간담회 결렬선언을 하였습니다.

이승봉 시민협 운영위원장은 "현재 광명경전철 사업은 광명시민들의 향후 미래 교통대책이 될 수 없다. 4,500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을 광명시 차원의 검토도 거치지 않고 민간제안 사업자의 안대로 추진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 광명시 재정 722억원이 건설과정에서 들어가야 하고 건설후에도 향후 5년간 매년 100억원 가까이 적자보전을 해 줘야 할 가능성이 농후한데 광명시는 밀어부치기 행정의 구태를 재현하고 있다. 더군다나 광명동지역, 철산 1, 2동민들에게는 아무런 혜택도 돌아가지 않는 사업이다. 광명경전철이 광명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오래토록 광명시의 미래교통대책이 되려면 광명시민들을 위한 사업내용으로 교체되어야 한다. 광명시는 2년이라는 실무협상기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실시협약을 서두르고 있다. 그 이유가 뭔지 광명시장에게 묻고 싶다. 광명시장은 일전에 자신의 공약사항이기 때문에 임기내에 끝마치려고 한다고 말한바 있는데 선관위 자료를 보니 그런 공약이 없다는 것도 확인했다.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고 졸속추진을 강행할 경우에 발생하는 일들에 대한 책임은 광명시장이 져야 한다. 향후 추이를 봐 가면서 대시민 홍보 및 시민행동을 조직하고 법적 대응도 고려하겠다. "고 말했다.




광명교육연대 차성미 사무국장은 시민협 결의문 낭독을 통해 
▲  KDI에서 실무협상을 진행중인 광명경전철사업에 관한 사업 제안서를 전면 공개하고,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사업 분야별 공개 토론회를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
▲  약5천억원의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면서, 경전철 사업 내용과 사업 타당성에 대한 시민단체의 재검토 요구를 무시하고, 광명시 독단으로 시작한 실무협상은 전면 무효이며 이를 빌미로 실시협약을 체결할시 무효소송을 진행 할 것이다!
▲ 경전철 사업을 둘러싼 광명시의 모든 독단적 행동의 근원인 백재현 광명시장은 시민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
  
등의 3가지 요구안을 천명하였다.

다음은 광명시민단체협의회의 결의문 전문이다.    


[광명시민단체협의회 결의문]

광명시의 독단적인 사업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광명경전철 사업 전면 재검토하라!

광명경전철 사업은 약 5천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이며, 광명시 미래대중교통시스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업이다.

광명시에 중차대한 대규모 사업을 시작하면서, 광명시는 광명시 미래 대중교통 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검토 과정 없이, 민간 사업자의 제안에 의해 너무도 쉽게 경전철 사업을 시작하였다.

경전철 사업은 현재 국내에서 단 한군데도 상용화되지 않은 미검증 시스템이며, 광명 경전철 사업의 위험성은 사업 내용의 부적절함과 더불어 과다 수요 예측에 따른 적자 발생 비용에 대한 광명시의 부담 가중 등이 가장 크다.  

광명시민단체협의회는 광명시와 경전철 사업에 대한 충분한 토론과 객관적 검증 과정을 거칠 것을 수차례 요구한 바 있다. 광명시/광명시의회/시민단체 등 3자 공동 논의 테이블 구성도 제안하여 1차례이상 만남을 진행하였고, 경전철 사업 실무 협상단에 시민단체 추천 전문가 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광명시는 3자 공동 논의 테이블에 성실히 임하지 않았으며, 합의된 사안들마저 철저히 무시하고 뒤로 몰래 실무협상을 독단으로 시작하였으며, 시민단체 추천 전문가 들의 실무협상단 참여를 무산 시켰다.  

이에 광명시단체협의회는 더 이상 광명시의 밀어붙이기식 행정을 더 이상 좌시 할 수 없음을 공개천명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하는 바이다.  

첫째 : KDI에서 실무협상을 진행중인 광명경전철사업에 관한 사업 제안서를 전면 공개하고,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사업 분야별 공개 토론회를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
둘째 : 약5천억원의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면서, 경전철 사업 내용과 사업 타당성에 대한 시민단체의 재검토 요구를 무시하고, 광명시 독단으로 시작한 실무협상은 전면 무효이며 이를 빌미로 실시협약을 체결할시 무효소송을 진행 할 것이다!
셋째 : 경전철 사업을 둘러싼 광명시의 모든 독단적 행동의 근원인 백재현 광명시장은 시민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 

2005년 12월 15일

광명시민단체협의회
 

2005. 12. 16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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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 2006-01-09 11:32:52
아따 추운디 고생들 하시유..
그런디 저기 보이는 사람이 제일은행 옆에서 열쇠집하는 아저씨 아닌가유...ㅋㅋㅋ

사과 2006-01-07 04:19:50
722억 까먹더 라도 반대 한다고요
듣기가 영거북 하네요
사무처장옆 아저씨 낯술 드신건 아니지요 다리도 풀리고 허리도 숙이고 얼굴은 빨갛고(추워서 그런거 같네요)
사진 찍는데 신경 쓰시고 찍으세요
하여튼 추운 날씨에 수고 많이 하셨네요
님같은 분이 광명에도 있다고 생각하니 감사의 눈물이 나올려고 하네요
하여튼 고맙습니다 광명을 신경 써 주셔서
힘내시고 아자아자 화이팅

나사퇴 2005-12-26 13:25:24
경실련 양반들 냉수들 마시고 속들 차리시게나...
경전철이 어디 시장이 하고 싶다고해서 하는 사업이나요..
정부의 충분한 사전 검토와 타당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사업인데 돈이 한두푼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그리 허술하게 유치를 해주나요....
그리고 경실련이 가장 전문가 입장에 도달해 있다고요? 뭐가 가장 전문가에 도달해 있다는 건가요..이유를 대보시지요..
자기 이기주의적인 발상아닌가요...
경전철이 생기면 교통이 편해서 좋고 역세권이 발달되고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좋은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지요...
그리고 광명 시장이 왜 사퇴해야 되는지 그이유를 경실련 당신들이나 대보시요...
광명시장이 뇌물을 받았나여. 아니면 크나큰 과오를 저질렸나요. 아니면 그냥 당신들 눈에박힌 가시여서 사퇴하라고 하나요.
자꾸 이상한 발상들만 하시는구료..경실련이란 집단은 말이요.
경실련이 사퇴하라고 읊프면 물러나는게 공직 자리인가여..
그럴봐에 경실련이 다해먹지 그러나여..북치고 장구치고 날뛰고
나자빠질때까지 말이에여...ㅋㅋㅋ
정말로 웃기는 사람들이구먼잉...

하안1 2005-12-21 16:21:14
단체장 몪으로
경전철을 시행하면
주머니 돈이 많이
들어 온다던데...,
그 동이 탐이 나는 갑다.

단합 2005-12-21 14:58:36
광명역 연계교통수단으로서 광명경전철이 가장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다 아시다시피 부안사태 - 한번 잘못된 결정으로 부안군수가 "땅을 치며 통곡하고 싶다"고 한 말씀과 그토록 반대하던 '고속열차 영등포역 절대 반대' 라는 단어들이 내 머릿속을 스쳐갑니다. 광명시의 발전을 위해서 어떤 것이 옳은 일인지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