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끼통 이라크전쟁 반대, 파병 철회 염원 담은 평화 엽서 만들어
바끼통 이라크전쟁 반대, 파병 철회 염원 담은 평화 엽서 만들어
  • 이승봉기자
  • 승인 2005.12.29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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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엽서주문하기: http://peacecard.or.kr/intro.php




이라크 침략전쟁을 반대하고 한국군의 파병재연장을 반대하는 모임인 '바끼통'에서는 29일과 30일 광화문 촛불 시위를 연다. 

이는 한나라당의 계속된 등원거부 파행 속에서 열린우리당이 민생법안 연내 처리라는 명분 속에서 파병연장동의안을 단독으로 처리하려는 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기획되었다.  
열린우리당은 28일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어 강행처리하고자 했지만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의 불참으로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민주당과의 합의를 통해 30일 본회의에서는 기어이 재적수를 채워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

국회 앞에서는 학생들의 천막단식농성이 29일 현재 23일째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바끼통에서는 이라크 점령군 철수, 자이툰 파병연장 반대, 몸튼튼 마음튼튼 의 염원을 담은 새해맞이 평화 엽서를 만들었다.  

무뎌져가는 전쟁의 슬픔에 대한 이야기를 일상의 언어, 일상의 행위 속에서 함께 나누어갈 하나의 고리를 찾고자 하는 몸짓이다.




마음을 함께 해 주시는 화가 분들이 선뜻 내 주신 작품으로 해서  평화의 울림이 여운 깊게 담긴 새해 맞이 평화 엽서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평화엽서는 모두 다섯 장을 한 세트로 해서 3000원에 판매한다.




평화 엽서의 뒷편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다.

억압과 차별로 아픔이 드리워진 자리 
빼앗김과 쫓겨남으로 삶이 고달픈 자리 
전쟁의 총성 아래 가녀린 목숨 스러져가는 자리 
2006 병술 새해 
작고 가난한 목숨들 살아가는 땅 위로 
햇살같은 평화 고루 내리기를 
당신과 함께 기원합니다.

이라크 점령군은 모두 돌아가야 합니다. 한국군 자이툰 부대의 철군을 기원합니다.




새해맞이 평화엽서에 쓴 작품들은
 
별음자리표 님 - 한송이 평화
손문상 님 - 무슬림 여인
최병수 님 - 콩 심은데 콩 난다
김환영 님 - 질경이
이철수 님 - 좋은 인연

2005. 12. 29  /  이승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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