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공부방 신년회 두드리다~!!
청소년 공부방 신년회 두드리다~!!
  • 이진선기자
  • 승인 2006.01.13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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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12일 저녁. 철산3동에 훈훈한 기운이 감돈다.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연령대도 다양하다. 꼬마 아이부터 할머니까지. 무슨 일 때문에 사람들이 모였을까. 그 곳을 들여다보자.

“안녕하세요. 저는 여기 청소년 공부방 담당간사를 맡고 있는 임선희입니다. 오늘 청소년 공부방 신년회에 이렇게 모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철산 3동 청소년 공부방 신년회로 이렇게 모인 것이다. 공부방 자원 활동을 하고 계시는 선생님들과 공부방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의 가족들, 공부방을 여러모로 도와주고 계시는 분들까지 모두 모였다. 공부방 아이들의 어머님께서 직접 정성스럽게 만들어 오신 음식과 아이들의 솜씨가 엿보이는 장식은 신년회 맛을 더해준다.




철산 3동의 청소년 공부방이 생긴 지 벌써 2년이 다 되어간다. 지금은 아이들이 지은 “두드림”이라는 이름도 새로 생겼다. 처음에는 중학생들 아이들만 있었지만 지금은 고등학교 2학년생들까지 있다. 공부방의 크기도 조금 넓어졌다. 2년이라는 세월동안 공부방의 변화는 이렇게 눈으로만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그동안 자원봉사 하시는 선생님들도 많이 다녀가셨고, 남몰래 이 모양 저 모양으로 후원해 주신 분들도 꽤 많다. 공부방 담당 간사이신 임선희 선생님은 얘기를 하시다가 눈물을 보이셨다. 여기에 모인 모든 분들이 숙연해지고 가슴이 뭉클해진다. 그동안 청소년 공부방이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노고의 흔적들을 모두 가슴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 공부방의 신년회로 광명이 따뜻해진다.




광명에서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은 몇개 없다. 그리고 운영해 나가는데는 더욱 어려움이 따른다. 그래서인지 이 곳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청소년 공부방 “두드림”을 두드리는 손길들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한다. "두드림"을 두드리는 사랑의 손길이  광명의 가슴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리라. 

2006. 1. 13  /  이진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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