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7일 “아홉 살 박지원 어린이를 도와주세요” 제하의 기사에 소개한 박지원 어린이가 드디어 2월 23일 이식수술을 받는데 O형의 혈액이 부족하여 이식 수술을 받는데 어려움에 처해 있다.
지원이의 가족들은 O형 혈액형 소유자들의 도움을 구하고 있다. 10여명의 도움이 필요한데 22일 오후 3시 현재 3명 정도가 부족하다고 한다.
도움을 주기 원하는 사람은 여의도 성모병원(02-3779-1781)으로 연락하면 된다.
2006. 2. 22 / 이승봉기자
1신> 아홉살 박지원 어린이 도와주세요!
하안동 아파트 숲 속에 날지 못하는 작은새가 있다.
연서초등학교에 입학한지 3개월 만에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이라는 난치성 질병을 진단받아 투병중인 아홉 살 된 박지원 어린이다.
현재 1년째 투병중인데 완치를 할 수 있는 길은 타인의 조혈모 세포를 이식받아야 만이 가능하다.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인지 조직이 80%이상 일치하는 기증자가 나타나 오는 2월 23일로 이식 수술 날짜를 잡아 놓고 있는데 문제는 천문학적인 수술비다.
박지원 어린이가 다니던 연서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바자회를 열어 모금된 돈을 지원하기도 하고 몇몇 곳에서 헌혈과 현금지원이 있지만 수술비에 턱없이 못 미치고 있다.
세탁소에서 맞벌이로 일을 하며 네가족이 근근히 생활하고 있던 터에 이제는 엄마마저 지원이 병간호를 위해 일을 못하게 되니 이웃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월 11일 399회 kbs 사랑의 리퀘스트에 그동안의 투병기와 이식수술을 기다리는 모습이 방영되기도 했던 박지원 어린이의 꿈은 축구선수였다. 그러나 병원에서 하루 하루를 보내는 지원이는 엄마와 오래 사는 것이 유일한 꿈이 돼버렸다.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는 길은 조혈모세포 이식 뿐인데 박지원 어린이가 원만히 수술을 받고 완쾌되어 그의 소원처럼 엄마와 함께 오래 행복하게 살게 되길 바란다.
도움주실분은 지원이 어머니 전화번호(018-270-6799)로 연락하면 된다.
2006. 2. 17 / 이승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