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단체협의회, 소파개정을 위한 거리서명운동 계획해
광명시민단체협의회, 소파개정을 위한 거리서명운동 계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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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08.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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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나이에 억울한 죽음을 당한 두 여중생, 심미선, 신효순 양>


광명시민단체협의회,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여중생 추모와
소파개정을 위한 거리서명운동 계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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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민단체협의회는 오는 8월 31일(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철산상업지구 문화의 거리에서
미군장갑차에 희생된 여중생들의 명복을 비는 추모행사와
한미행정협정(소파) 개정을 촉구하는 거리서명운동을 할 예정이다.

지난 6월 13일 경기도 양주군 효촌리 인근 국도에서
미군장갑차에 치여 사망한 故심미선,신효순양 사건에 대해
미군측은 아직까지 문제 해결릉 위한 이렇다할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군측은 사고 직후 장갑차는 정상운행하였다고 하였고,
모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는
가해 장갑차 운전병이 영내에서 자유롭게 생활하고 있다고 하여
국민들을 경악케 만들기도 하였다.
그 후 유가족들과 국민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미군측은 유족에게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으나,
사고부대인 캠프하우즈 부대지휘관과 미2사단장을
임기만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시킨 것을 볼때
미군측이 진정한 사죄의 뜻을 가졌다고 보기 어려웠다.
또한 정부당국은 국민적 분노가 높은 이문제에 적극 나서야 하나
이제까지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다음은 여중생 고 신효순,심미선양 미군전차 압사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의 요구사항이다.


-우리의 요구-

1.주한미군사령관과 주한미대사는 한국의 공식적인 주요언론매체를 통해서
유족과 한국국민들에게 공개 사과하라!

2.정확한 사건 진상을 규명하기 위하여 유족,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그 결과에 따라 피의자 및 지휘책임자를 처벌하라!

3.주한미군은 신속한 시일내에 유족에게 배상하라!

4.주한미군은 이번 사고에 대한 사죄의 뜻으로 사고 현장에 추모비를 건립하라!

5.미군 측은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서 효촌리 도로를 통과하는
미군훈련을 금지하고 훈련장을 폐쇄하라!

6.미국은 피의자(운전병)에 대한 형사재판 관할권을 포기하고,
각종미군범죄의 원인이며 미군에 대한 면죄부가 되고 있는 SOFA를 전면 개정하라!


시민단체협의회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만이 이문제를 해결하고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을 개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날 행사에 많은 참여를 당부하였다.

<이승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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