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한 소파를 개정해라! 광명시민한목소리
불평등한 소파를 개정해라! 광명시민한목소리
  • 광명시민신문
  • 승인 2002.09.0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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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상/ 미군장갑차 살인사건의 피의자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좌하/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 개정을 요구하는 거리서명 모습. 우상/ 미선이와 효순이 사건 사진을 보는 시민들. 우하/ 볍씨학교 어린이들도 피켙을 들고 동참하였다. 2002. 9. 2. 철산동 문화의 거리>


시민단체협의회, 미군장갑차 살인사건의 피의자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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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순이, 미선이를 살해한 미군을 처벌하고, 미국은 국민과 유족앞에 사과하라”
“불평등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를 전면 개정하라”
“미국은 재판권을 이양하라”

2002년 9월 2일 오후5시. 철산동 상업지구 문화의 거리 광장.
광명시시민단체협의회(이하 시민협, 참여단체:광명경실련, 광명여성의전화,
광명만남의집, 광명YMCA, 광명YWCA, 광명전교조) 주최로
지난 6월 13일 경기도 양주군에서 훈련 중인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신효순(14.조양중2년), 심미선(14.조양중2년)을 위로하는 추모제와 함께
미군 범죄자 처벌, 불평등한 SOFA 개정을 촉구하는 거리서명 집회를 진행하였다.

2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거리서명에는
지나가는 어린이에서부터 어른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서명에 응해주었다.
특히 중고생들의 참여가 눈에 띠었는데,
이미 언론의 보도를 통해 이들의 소식을 알고 있고,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에게 닥친 일이어서 참여의 열기가 더 한 듯 했다.
또한 볍씨학교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고사리 손으로 직접 피켓을 만들어
지나는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뜻을 전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강은숙 광명여성의 전화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집회는
이영이 시민협 운영위원장의 사건 경과보고,
이윤정 만남의 집 간사의 추모사 낭독,
이승봉 시정지킴이 단장의 사건배경 설명 등을 통해
행사 취지와 사건 전모를 알리고, 지나는 시민들에게 서명참여를 호소하였다.

이날 집회는 지난 8월 31일 오후4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이틀 연기를 해서 진행을 하였다.


<강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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