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에서 만나는 ‘빨간 유혹’퇴촌 토마토축제 23일 화려한 개막
청정지역에서 만나는 ‘빨간 유혹’퇴촌 토마토축제 23일 화려한 개막
  • 노수정기자
  • 승인 2006.06.26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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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회째를 맞는 퇴촌 토마토축제가 23일 '토마토 여행(The tomato tour)'이라는 주제로 화려하게 개막됐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개막식에는 정흥재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정진섭 국회의원, 조억동 시장 당선자 및 시의원 당선자, 각급 기관·사회 단체장, 광주시민 등이 참석해 축제를 축하했다.

  
▲퇴촌에서 생산된 고품질 토마토를 꼼꼼히 살펴보고 있는 관람객들
개막식에 앞서 오후 1시부터는 주부대학 사물놀이 공연과 퇴촌·남종통합 보건지소가 준비한 포크댄스 공연, 가야금 합주, 광주중앙고 풍물패 공연, 즉석 장기자랑, 밸리댄스 공연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개막 후에는 태권도·궁중무술 시범, 노래자랑 예선, 연예인 축하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대회사에 나선 축제 집행위 장용범 위원장은 “팔당호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퇴촌 토마토는 벌 수정(무농약)을 통한 재배기술로 생산이 되고 있는 만큼 당도가 높고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이름이 난 지역의 효자 농산물”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나은 고품질 토마토 생산으로 농촌주민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더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흥재 시장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수려한 자연경관과 천혜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퇴촌 토마토는 ‘건강과 행복, 장수’의 상징물”이라고 극찬하며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서 펼쳐지는 퇴촌 토마토축제를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고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5일까지 계속되는 올해 토마토축제 기간 중에는 또 특별히 퇴촌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청정 토마토 특산물을 약 30% 할인된 가격(7천원)에 직거래 구매할 수 있으며, ▷환경사랑 글짓기·사생대회 ▷토마토 높이 쌓기 ▷토마토 정량 담기 ▷즉석 열린 노래광장 ▷토마토 룰렛게임 ▷맛있는 토마토 고르기 ▷방울토마토 받아먹기 ▷토마토 풀장체험 ▷투호·제기차기 대회 ▷시민 노래자랑 등의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함께 ▷스포츠댄스 ▷태권도·궁중무술 시범 ▷연예인 축하공연 ▷퇴촌면 주민자치센터 작품전시회(전통서각·현대서양화) ▷내 고장 특산물·왕실도자기·분재 및 화훼 전시판매 등의 풍성한 볼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축제 관련 문의는 퇴촌면사무소(767-3736) 또는 퇴촌 토마토축제 홈페이지(http://tomato.gjcity.go.kr/ )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다음은 장용범 퇴촌 토마토축제 집행위원장과의 미니인터뷰

“농촌주민 소득증대가 의정활동의 가장 큰 보람”

의정활동의 주안점은 역시 농촌주민의 소득증대
토마토 판로개척은 물론 축제 지원에도 총력 기울일 것

  
▲장용범 퇴촌 토마토축제 집행위원장
■ 제4회 퇴촌 토마토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 이에 대한 소감은?

- 사실 의정활동을 하며 제일 보람을 느낄 때가 바로 주민들이 몸에 와 닿는 행정을 펼쳤을 때다. 퇴촌 토마토축제가 바로 그런 경우다. 축제로 인해 2배 이상 소득이 증가했다고 즐거워하는 농민들을 보면 한 없이 기쁘다.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농촌주민들의 어려움은 이루 표현할 수조차 없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퇴촌은 물론 농촌주민의 소득증대를 역점에 두고 의정활동을 펼칠 생각이다.

■ 퇴촌 토마토는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만큼 전국적으로도 그 명성을 크게 떨치고 있는데 이에 더불어 보다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위한 구체적인 판로개척에 대한 구상이 있는지.

- 이미 농업기술센터에서 일반적인 토마토 주스 외에도 토마토를 이용한 고추장, 된장, 짱아찌 등을 생산해 보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농민 소득증대를 위해 이에 더 나아가 대기업과 연계한 판로개척을 보다 더 확충해야 한다고 본다. 시험단계를 거쳐 판로개척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퇴촌 토마토축제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한 말씀. 더불어 예산지원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을 한다면?

- 올해 축제를 준비하면서 이제는 면 단위 축제로는 좀 버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부터는 토마토축제가 시 규모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생각이다. 관람객 수는 물론 토마토 재배면적도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해주는 가장 큰 이유다. 축제에 대한 예산편성도 좀 더 확대돼야 한다고 본다. 거듭 강조하지만 농촌주민의 소득증대가 의정활동의 가장 큰 보람인 만큼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설 준비가 돼있다.

■ 광주시민들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 여러모로 어려운 농민들의 심정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열심히 대처해나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니 시민들께서도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시기 바란다. 퇴촌 뿐 아니라 지역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

이 기사는 인터넷언론연대 소속사인 광주뉴스와의 기사제휴에 의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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