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의원 신상발언 통해 이 시장 사퇴요구. 나상성의원 영암군 자매결연 취소 폭로
김동철의원 신상발언 통해 이 시장 사퇴요구. 나상성의원 영암군 자매결연 취소 폭로
  • 이승봉기자
  • 승인 2006.07.26 14:37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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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 오전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129회 광명시의회 임시회(의장 김선식)가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회되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광명시의회 정례회의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10건의 조례안과 광명도시관리계획(공동묘지) 변경에 따른 의회 의견 청취안 등 3건의 청취안을 처리하였다.
또한 2006년 행정사무감사 일정과 계획도 승인하였다.



김동철의원 이시장의 인신모독성 발언 성토하며 사퇴 촉구

모든 일정이 끝나고 김동철 의원이 신상발언을 신청하여 이효선 시장이 본인에게 가한 인신모독성 발언에 대해 성토하였다.
김동철의원은 모두에서 “최근 호남비하발언으로 전국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이효선 시장이, 시민의 손으로 선출된 대의입법기구인 본 의원에게 행한 인신 모독성 발언과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한 폭언에 대해 공식 문제제기를 한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당시의 정황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그날 이효선 시장과 본 의원은 오찬장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광명시 고교평준화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고, 이효선 시장이 고교평준화가 성적하향평준화로 가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한데 반해, 본 의원은 이효선 시장과 달리 고교평준화를 찬성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때 이효선 시장은 본 의원에게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의 사립학교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아느냐고 불쑥 질문하였고, 이에 본의원은 솔직하게 “잘 모른다.”고 1차 답변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효선 시장은 다시금 “대충이라도 좋으니 말해보라.”고 재차 질문하였고 본의원은 마지못해 “한 5-10%정도 되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효선 시장은 본 의원을 향해 “이렇게 무식한 사람이 시의원이 되었다.”고 하안2동 단체장 등이 함께한 공식적인 자리에서 큰 소리로 말하며 본 의원을 비하 인신 모독하는 폭언을 한바 있습니다. 이효선 시장은 그 자리에서 사립학교 비율이 50%정도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감정을 억누를 길 없어 그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저도 감정 있는 사람인지라 그와 같은 인신모독 비하 발언에 도저히 견딜 수 없었습니다. 이후 본 의원이 한국교육개발원의 자료를 검토한 결과, 2005년도 9월 현재 전국의 초·중·고, 대학교를 포함한 사립학교 비율은 17.8%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론적으로, 본인 스스로가 유식하다고 자인하며 떠들었던 이효선 시장이 말한 사립학교비율 50%는 객관적 사실에 근거할 때 30%이상의 편차를 보인 반면, 마지못해 발언을 한 본 의원은 10%안팎의 편차만을 보였습니다. 이효선 시장의 기준대로라면 정작 무식한 사람은 어느 쪽입니까? 이효선 시장이 말한 말투대로 한다면 “이렇게 무식한 사람이 시장”된 것입니까? 한 편의 코미디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김동철의원은 “이효선 시장이 발언한 내용은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망언”으로 규정하고 “이 시장의 폭언은 의회와 32만 광명시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하였다.
김의원은 광명시장 자리는 ‘정치인’ 보다는 ‘목민관’의 자세가 요구되는 자리인데 거칠고 안하무인격인 말부터 쏟아내는 시장은 광명시의 발전을 위해 사퇴하는 것이 우선적인 순서라며 이효선 시장의 사퇴를 촉구하였다.



이효선 시장 "진심으로 호남을 비하할 마음이 없었다"

이에 대해 이효선 시장은 “얼굴을 들 수 없도록 미안함을 금할 수 없다.  신분을 망각하고 발언한 것 같다. 김의원의 지적을 받고 그 자리에서 공식사과를 했다.  (사립학교 비율이 50%라고 한 것은 고교 평준화와 관련된 것이어서 인문계 고등학교의 비율만 가지고 한 이야기인데 서로 오해가 된 것 같다.  인문계 고등학교만 따지면 50%가 조금 못된다.- 추후 해명한 부분) 김의원이 나가고 난뒤 김의원의 고향을 물어보았다. 김제라는 답을 듣고 백시장의 환경사업소 인사문제를 이야기 하다가 백시장이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이 팩트다. 도의원을 4년 하는 동안 60개가 넘는 시의 위원회에 한 번도 들어간 적이 없다. 진심으로 호남을 비하할 마음이 없었다.  10월 22일 호남향우회 체육대회가 있다는 말을 듣고 그 때 영남, 충청향우회 등 모든 향우회가 모여 화합의 장을 만들자고 했다. 당권정지, 출당권고를 받았지만 사퇴할 마음은 없다. 임기내 잘못된 행정, 혈세 낭비 등의 사건이 생기면 그때는 사퇴하겠다.” 고 답변하였다.

나상성의원, 영암군에 대한 이 시장의 일방적인 자매결연 취소 폭로

이어 나상성의원이 의사진행발언과 신상발언을 요청했으나 김선식의장이 이 회의와 무관한 것이라고 발언권을 주지 않았다. 나의원은 의장에게 문제를 제기하며 단상에 올라 발언을 강행하였다.
나의원이 발언을 시작하자 장내 마이크가 꺼졌다. 

나의원은 “7월 20일 11시 경 취임 한 달도 채 안 되어 이효선 시장이 영암군수에게 전화를 걸어 교류 실적이 별로 없으니 자매결연을 취소하자고 통보하였다. 시의회의장도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고흥군이 너무 멀기 때문에 자매결연을 취소하고 충청도 당진과 맺겠다고 의원들에게 통보하였다”고 폭로하였다.



이에 대해 이효선 시장은 영암과의 교류 실적도 별로 없고 김동철 의원과의 관계도 있고 해서 김의원의 고향인 김제와 자매결연을 맺으려 한 것이라고 해명하였다. 또 19일에 김제 출신인 문해석 전시의장에게도 알아봐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시장은 자매결연을 여러곳과 해 도 되는 줄 몰라 빚어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시의회가 자매결연 지역으로 바꾸려는 당진은 구본신 부의장의 고향으로 알려졌다. 

나의원은 “이 시장의 호남 비하발언으로 물의가 커가고 있는 시점에서 행정절차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영암군수에게 전화를 해 자매결연 파기를 통보한 것은 다분히 감정적인 처사며 다른 한편으로는 조직적인 호남 죽이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데 이런 가운데 진정한 사과가 나올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전 시장이 호남이기 때문에 벌어진 오기정치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장의 사과를 받아 드리기 어렵다며 이 시장의 사퇴를 거듭 요구하였다.



또한 문현수의원은 “이효선 시장이 공약으로 광명을 바꾼다고 했는데 정말 광명이 확 바뀌었고 유명해 졌다. 할 일을 다한 이 시장은 이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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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남 2006-08-03 23:23:21
비호남이 갈등 생길 일이 무엇 있겠소?
자꾸 호남을 하와이처럼 여기는 작자들이 문제지!
나는 호남도 영남도 충청도 아니오.
이북이 고향이오. 우리 부모님 고향이 이북이니.
그런데 지역문제를 떠나 시장이 저런 폼새밖에 되지 않는다면, 시장더러 그만두라고 하면 그만두겠소?
멱살를 끌어서라도 시장실 집무를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오.
광명시의 자존심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말이오.
지역감정은 물론, 지적 능력도 없는 작자를 뽑아준 광명시민이 정말로 불쌍하오. 그리고 이효선이란 작자는 인생이 성생활의 만족에만 있는 작자같소.
정말 원함한 우리 부부의 원만한 성생활을 위해 이효선이와 이효선이를 자꾸 옹호하는 작자들을 광명시에서 추방시킵시다.

사퇴 2006-07-31 18:27:32
올려 놓은 사진 참 잘 하셨네요.

언제부터 얼굴이 썩어 들어갔는지 완전히 썩은 얼굴이네요.
입방정으로 유명한 자가 어찌 이번에는 얼굴이 저리 되었을까?

얼굴 표정 보니, 나쁜짖 하기는 많이 했나봅니다.

김a 2006-07-27 13:37:08
김c님 백재현시장이 8년동안 어떤 비리가 있는지 밝혀 주시지요
뭔가 비리를 알고 있는것 같은데 있으면 까발려봐.
그냥 8년 8년만 하지말고 이효선시장의 또 다른것들 다 밝혀 볼까 나하고 내기하자 당장 죽어 이런식으로 쓰면 좋겠어 열우당 열우당 하지말고 똑바로 살어

김c 2006-07-27 01:21:44
열우당은 시장에게 사퇴요구하기 전에 백재현 전시장의 비리를 먼저 조사하고 사과하는 게 우선 아닐까요? 말을 함부로한 현시장의 잘못을 탓하기 전에, 백재현 시장의 임기 8년 중에 저질러진 비리를 철저하게 조사해서 발표한 뒤 현 시장의 잘못에 대해 말하는 게 도리입니다. 솔직히 잘못한 게 얼마나 많으면 당선이 유력한 현시장이 출마를 포기했을까요? 열린당 자체적으로 뼈를 깎는 반성과 함께 철저한 조사와 발표를 통해 뭐가 보여주길 바랍니다. 보궐선거 4군데 전패의 원인도 대통령과 열린당이 자신들의 잘못을 바로 고백하지 않고 별 문제 없다고 우긴 것이 아닌가요?

광덕이 2006-07-26 21:55:08
이제 고만들 합시다. 이러다 비호남들반감생겨 또 다른 갈등 생기지 않을까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