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광명시 을 당원협의회 이효선 시장 사퇴 촉구
열린우리당 광명시 을 당원협의회 이효선 시장 사퇴 촉구
  • 이승봉기자
  • 승인 2006.07.26 15:4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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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광명시 을 당원협의회(위원장 양기대, 이하 당원협의회)는 7월 26일 성명을 내고 이효선 시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는 지난 12일 하안 2동에 순시 후 발생한 지역차별 망언에 대한 광명시 열린우리당의 공식의사 표명이다. 

당원협의회는 "이 시장의 시대착오적인 망언이 지역주의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에서 비롯됐다는 비난이 일고 있지만, 이번 망언은 단순히 개인적 차원에서 볼 수 없으며 광명시민과 호남인 나아가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주고 말았다"고 주장하였다. 

당원협의회는 "이 시장은 시민들이 직접 뽑은 시의원에 대한 비하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 시장은 위의 모임에서 열린우리당 소속 광명시 의원에게 사립학교 비율을 잘 알지 못한다며 ‘무식한 시의원’이라고 면전에서 모욕을 주었다. 그것은 시의회와 시민에 대한 모독이다. 이시장의 안하무인한 행태가 놀라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당원협의는 "우리는 이 시장과 같은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시장으로 재직하는 도시에서 살고 있다는 불명예를 감내할 수 없다. 이렇게 삐뚤어진 이 시장에게 33만 시민의 살림살이를 도저히 맡길 수 없다. 불안하고 불쾌하다. 이 시장은 진실성이 결여된 현란한 사과의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다.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시장 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이효선 시장의 사퇴를 촉구한다!

한나라당 소속 이효선 광명시장이 지역차별 망언으로 광명시민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혔다.

이 시장은 지난 7월 12일 하안2동을 순시한 뒤 동 기관장들과의 공개모임에서 “전라도 놈들은 이래서 욕먹는다.”는 지역차별 망언을 했다.

망국적인 지역차별 발언이 백주 대낮에 공개 장소에서 그것도 33만 시민의 대표인 광명시장 입에서 버젓이 나왔다는 것은 충격적이고 참담한 일이다. 

이 시장의 시대착오적인 망언이 지역주의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에서 비롯됐다는 비난이 일고 있지만, 이번 망언은 단순히 개인적 차원에서 볼 수 없다.

우리 사회는 그동안 지역차별과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지역주의 세력에 의해 분열과 대립 갈등의 골이 깊어진 가슴 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런 아픈 상처들이 치유돼가는 과정에서 이 시장의 망언은 광명시민과 호남인 나아가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주고 말았다.

이 시장은 또 시민들이 직접 뽑은 시의원에 대한 비하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 시장은 위의 모임에서 열린우리당 소속 광명시 의원에게 사립학교 비율을 잘 알지 못한다며 ‘무식한 시의원’이라고 면전에서 모욕을 주었다. 그것은 시의회와 시민에 대한 모독이다. 이시장의 안하무인한 행태가 놀라울 따름이다.

 ‘광명을 바꿀 사람’이라며 지방선거 때 표를 호소했던 이시장이 취임한 지 한 달도 안 돼 자신을 지지하고 선택해준 시민들을 이토록 욕보일 수 있단 말인가? 지역차별 망언과 시의회 의원에 대한 비하발언을 서슴지 않는 이 시장을 어찌 용납할 수 있겠는가?

 “이효선 시장은 고쳐 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고쳐서 쓰기에는 광명시민들의 피해가 너무 커질 것”이라는 한 호남인사의 절망 섞인 말이 절절히 다가온다.

우리는 이 시장과 같은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시장으로 재직하는 도시에서 살고 있다는 불명예를 감내할 수 없다. 이렇게 삐뚤어진 이 시장에게 33만 시민의 살림살이를 도저히 맡길 수 없다. 불안하고 불쾌하다.  

이 시장은 진실성이 결여된 현란한 사과의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다.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시장 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2006년 7월 26일

열린우리당 광명시 을 당원협의회 당원 일동

열린우리당 광명시 을 당원협의회 전화) 02-805-5389 팩스) 02-503-5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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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우당 2006-08-05 12:14:57
제 앞가림도 못하면서 남 탓하는 열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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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조수진]‘외유 골프’ 거짓말 시리즈"


[동아일보]

인천지역의 한 시민단체가 열린우리당 신학용 이호웅 안영근 한광원 의원이 국내에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달 12∼17일 태국 휴양지로 골프 외유를 다녀왔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1일 밤.

안 의원은 기자의 전화를 받자마자 “모든 게 거짓말이야, 거짓말”이라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동행한 인천지역 기업인이 비용을 부담했느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말도 꺼낼 수 없었다.

한 의원은 ‘무슨 잘못이라고 난리냐’는 반응이었다. “그 시민단체요, 문제가 있어요. 동행했다는 기업인요? 인천시당 후원회원이에요. 출장 갔다가 잠시 골프 좀 친 게 그렇게 잘못한 겁니까?” 신, 이 의원은 아예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외유 골프’ 사건이 각 언론에 보도된 2일. 열린우리당 인천시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의원들은 국제기구의 초청으로 태국을 방문했다가 잠시 골프를 쳤지만 비용은 각자 부담했으며, 출발 전날인 지난달 11일은 태풍 에위니아가 소멸된 시점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해명’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곧 드러났다. 수해와 무관한 시점이었다는 주장이지만 이들이 출국한 12일은 인천지역에 147.5mm의 비가 쏟아졌다. 또 전체 여행비용 1230만 원 가운데 480만 원은 동행한 지역 사업가가 낸 것으로 밝혀졌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박길상 협동사무처장은 3일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이들 의원이 외유 중 마사지와 술자리 접대도 받았다”는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의원들이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을 만한 폭로다. 그런데도 당사자들은 한마디 해명조차 않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김근태 의장은 2일 외유 골프 의원들에 대해 당 윤리위원회의 진상조사와 신속한 조치를 약속했지만 윤리위는 소집 날짜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윤리위원들이 해외에 나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지난달 20일 한나라당 경기도당 간부들이 수해 중 골프를 쳤을 때 대변인 명의로 “웰빙 정당의 오만한 행태”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이야말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다.

광명시민 2006-07-27 19:44:45
광명자존심 망친 이효선시장은 자진해서 물러나라
새로뽑자 한나라당 낙하산말고 인물보고 자존심상한 광명시민의 명예회복운동하자